내 맘대로 말하기

싸다고 전부 비지떡은 아니다.

파란0101 2012. 12. 23. 15:45

 

 

사진은 뉴시스 통신사에 올라온 중세시대 린넨 브라 사진.

 

옛날부터 여성들은 아래 위로 속옷을 입었나보다...

우리 나라는 아래 속옷만 발달했던데.

모를 일이지. 학교다닐때 아래 속옷만 배운 것 뿐일지도.

 

조금이라도 세워보고 싶은 자존심때문에 나는 늘 뽕브라를 애용하곤 한다.

정말이지 국내에 나온 뽕브라라는 뽕브라는 전부 다 산것같고

뽕이라는 뽕은 종류별 두께별 모양별로 다 산거 같다.

얼마 전 할인을 해서 정말정말 싼 뽕브라를 샀다.

착용감도 괜찮고, 모양도 이쁘고. 잘 쓰고 있다가,

이름있는 브랜드의 볼륨브라를 할인하길래 또 냅다 질렀다.

할인을 해도 가격이 좀 나갔는데,

이게 돈값을 못한다.

이쁘게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가슴둘레가 묘하게 조이고 답답해서,

도통 두르고 다니지를 못하겠다.

비싼건데..브랜드인데... 반값도 안하는 싸구려보다 못하네..

내 몸이 싸구려 체질인건가..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해봤다.

펼쳐놓고 봐도 원단이랑 장식용 부자재가 조금 차이가 날 뿐, 싼 제품이 더 이쁘다.

싸다고 전부 다 비지떡은 아닌 모양이다.

그리고, 비싼 브랜드라고 전부 좋은건 아닌가보다.

쨌든 비싼돈 주고 샀으니 뽕빼고 입어야 하는데...이렇게 숨이 차서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