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 수술

[2009년 1월 10일] 무지외반 수술 삼주 후.

파란0101 2012. 2. 19. 16:02



삼주가 지났다.
이젠 천천히 걸으면 절뚝거리는 티 안 날 정도로 걸을 수 있지만
외출은 아무래도 힘들다.
집 앞 마트에 다녀왔는데 발이 부어서 다시 얼음을 올려놔야 했었으니까.
삼주 후면 왼발도 수술한다.
이젠 양쪽 발이 같은 모양이 되겠지.
가끔 따끈한 물에 담그고 발가락을 위로 꺾는 연습을 한다.
다음주면 병원에 정기검진 받으러 가야 한다.
또 엑스레이를 찍을텐데 뼈가 잘 아물고 있으려나 궁금하다.
수술부위의 피부가 거무스레 하던 것이 점점 붉어지고 있다.
이제 점점 하얗게 회복 되겠지.
매일 씻을때마다 붕대를 풀고 보는 발이긴 하지만 아직도 낯설다.

옥션에서 단화를 구경했다.
발레슈즈같이 생긴 모카신이라는거..
이제 나도 그 신발을 신을 수 있구나 싶은게 너무 벅찼다.
두세달 후, 외출 할 수 있을때쯤 하나 지를 생각인데 아무래도 신발을 사고나면 끌어안고 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