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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충청도

[청주 맛집] 공원당

어릴적에 들은 말이 있다.

청주를 나갔다 온 사람들은 공원당 우동부터 먹는다고.

나이를 먹고나니 나도 공원당 우동이 그립다.

청주는, 예전에는 빵집에서 분식을 팔았어서 공원당에서도 빵을 팔았었다.

어릴적에 여기서 모밀국수랑 크림빵을 먹었었고, 오성당에서는 쫄면과 고로케를 먹었었는데.

이십여년이 지나서 온 청주에서는 공원당은 그대로였지만, 오성당은 이사를 갔다.

공원당은 우리 첫째 큰엄마의 친구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어릴적에 종종 갔던 곳이라 그런가

청주 생각만 하면 생각나는 그리운 맛의 대명사같은 곳.

오성당은 우동도 맛있지만 판모밀이 정말 맛있다.

아직은 쌀쌀하기에, 우동으로.

서문우동보다 훨씬 맛있는데 어째서 서문우동만 방송에 나왔을까?

단무지 추가는 이렇게 통째로.

일본식으로 가쓰오부시를 쓰지 않았어도, 멸치국물이라고 생각이 안될정도로 멸치냄새가 나지 않고 맛있다.

다음에 청주에 또 오면 그땐 꼭 판모밀 먹어야지.

공원당 판모밀보다 더 맛있는 판모밀은 먹어본적이 없으니.

공원당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87

043-255-3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