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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피어나는 세상

매일향 아쿠아 내가 싫어하는 비릿한 아쿠아향이 아닌 부드럽고 향긋한 아쿠아향. 가까이서 맡아도 연하고 은은하고, 좀 떨어지면 어쩌다 한번씩 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느낌. 직접 향을 맡으면 시원하고 새콤한 향이 난다. 비릿한 아쿠아향이 아닌 꽃향처럼 상큼한 느낌. 아쿠아향이지만 다시 쓰고 싶은 향. 진한 물색의 선향 하얀 재 일본향당 더보기
라일락 와까바 미연향 와까바보다는 좀더 옅은 느낌의, 라일락향은.. 나는듯 마는듯한 결국은 그냥 분내나는 와까바향 약한 버전. 남자 스킨향처럼 좀 나기도 하고.. 와까바가 그저 포근포근한 진한 분향이라고 하면 라일락은... 조금 더 옅고 차가운 느낌. 와까바만큼 연기가 나진 않지만 다른 미연향에 비해서는 연기가 보이는. 라일락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 옅은 분내가 온 집안에 은은하게 퍼져서 더 좋다. 단점은, 가까이서 맡으면 플라스틱 타는 냄새처럼 느껴진다. 조금 떨어져서 퍼지는 향을 맡아야 은은하고 좋다. 창문을 열고 빠져 나가게 하면서 맡아야 한다. 진한 보라색의 선향. 푸른 빛의 단단한 재. 다이하츠. 더보기
자연의 향기 하나후제이 풍산 간만에 찾은 향수느낌의 향. 박스의 사진이 무슨 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맡았을때는 그냥 향기 좋네..정도였는데 방안에 피웠을때 피어나는 향이 정말 여자방에서 나는 화장품향같다. 끝에 남는 잔향이 부드러운 바닐라향같기도 하고... 향은 연두색에 초록색이 점점이 박혀있는 모습. 연기는 눈에 보일 정도. 향의 색이 독특하고 예뻐서 맘에 들고, 향 자체의 향기도 좋아서 맘에 들고, 피웠을때의 향과 피우고 난 후의 잔향이 맘에 드는 향.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음. 연두에 초록점. 아주 연한 갈색의 재. 마코토 코도라고 써있는데.. 회사이름인지 잘 모르겠음. 더보기
다화향 새로 장만한 향이다. 다화... 차나무꽃이 무슨 향인지는 모르지만, 연기 적은 미연향에 바닐라향이 난다는 설명만 듣고 샀다. 음...미연향이라고 하기엔 연기가 좀 보이는 정도고.. 그렇다고 일반적인 향처럼 연기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향은 바닐라향이 아니라 백단향이 난다. 그래서..남자 화장품같은 냄시가..솔...솔....난다. 의외로 향이 좀 강하게 풍기는 편. 그치만 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백단향이라서 머리가 아플 정도는 아님. 검정색향. 하얀재. 상림당. 더보기
가배원 - 커피향 커피향이 나긴 나는데.... 각자 느낌이 다른 법이니.. 좋다 나쁘다 하긴 뭐하지만서도. 연기적은 미연향이라서 커피 한잔 타 놓은것보다도 더 약하고 은은한 커피향이 난다. 좀 강한 커피향이라고 할까.. 독한 커피향이라고 할까.. 그런 향이 아주 약하게 솔솔 피어난다. 세가닥정도 피워야 아, 커피향 좀 나는구나..하는 정도? 하나 피워서는 정말 나는듯 마는듯한 커피향이라서. 강추정도는 아니지만 꽤 괜찮음. 후라보노이드가 배합이 되서 잡냄새 잡는데 좋다고. 갈색향. 회갈색 재. 훈수당. 더보기
참솔향 - 조선 청솔의 삼림욕향 향을 감싸고 있는 종이에 적힌 설명을 보면, [계룡산 산자락에서 자행사는 야생초로 만들었습니다.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여....] 라고 되어 있다. 뚜껑을 열었을때는 한약재 냄새랑 생솔잎 냄새가 강하게 난다. 좀 굵고 거친 향이라 향의 생김새는나무느낌. 나무 속살이 아닌 거친 소나무의 껍질 느낌이다. 한약재나 야생초의 향기보다는 솔잎을 피우는 듯 따가울 정도의 연기. 연기도 꽤 많은 편. 솔잎을 모아서 태우는것 같은, 다른 향들과 달리 순수하고 거친 느낌. 풀색의 거친 향. 갈색 재 풍경향방. 제조원인 풍경향방의 주소가 충남 공주시 계룡면.... 계룡산 산자락에서 재료를 구하기 때문인지 회사도 계룡면에 있다. ㅎㅎ 더보기
명왕향 - 연꽃향 백단을 기본으로 한 연꽃향이라고 하지만 직접 코를 대고 킁킁거려야만 맡아질 정도로 연한 향이 난다. 무슨 향이라고 말하기 어려운..남성적인 향. 향을 피웠을때에는 연기도 거의 안나고 향도 거의 안난다. 일곱대를 한꺼번에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많이 피워도 향이 날듯말듯, 연기가 보일듯 말듯한 향. 피우는 재미가 없었다고 할까.... 연꽃향기도 거의 못 느꼈음. 직접 맡아봤을때 시원한 남성적인 향이 느껴졌었는데 그건 연꽃향은 아니었고.. 백단의 부드러운 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음. 총체적 느낌은..-뭐가 연꽃이라는 거냐..- 였음. 까만색 향. 하얀 향재. 마루에스 더보기
나기 - 바람속의 고요 나기..그칠 지 자를 쓴다. 바람이 자고 파도가잔잔해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글자다. 뚜껑을 열고 맡은 향은 와까바의 분내에 향수림의 달콤하고 상쾌한 백단향이 섞인듯한 느낌. 다른 향보다 좀 가느다란 편이고, 갈색에 핑크색을 섞은듯한 색이다. 연기는 눈에 보일 정도지만 많지 않은 편. 은은한 분냄새같은 향기가 꽤 멀리까지 퍼진다. 향수림보다는 부드럽고 와까바보다는 점잖은 느낌. 백단에 바닐라를 섞었다고 하지만 향수림보다 향이 부드러워서 거부감이 없다. 향수림의 남자스킨같은 냄새는 싫었는데... 그냥 맡았을때와 태웠을때의 향이 별로 다르지 않다. 핑크갈색 향. 갈색 재. 방훈당. 더보기
자단향 천연 자단가루를 썼다고 하는 자단향. 뚜껑을 열면 서늘한 나무냄새랄까, 높은 산 중턱에 있는 사찰의 대웅전에서 맡을법한 먹물이 배인 나무에서 나는듯한 냄새가 난다. 태우면 부드러운 나무타는 냄새. 그냥 맡아볼때와 불을 붙였을때의 향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밝은 밀크초콜렛색 향. 재도 밝은 갈색. 연기는 눈에 보이는 정도, 기침날 정도는 아님. 만복당. 더보기
약앵향 - 은은한 분냄새, 바닐라향 약앵향. 若 같을 약, 櫻 앵두 앵, 앵두같은 향인가...? 은은한 분내라고 하는데 와까바와 비슷한 느낌. 처음 뚜껑을 열었을때에는 약간 꼬리~한 냄새가 느껴졌었다. 아마도, 침향이 들어있나보다. 속 뚜껑의 꽃모양때문에 마치 검은 꽃이 한송이 피어있는 느낌. 불을좀 오래 붙여야 했다. 불이 잘 안 붙은 듯. 아니면 연기 없는 향이라서 불 붙어도 잘 안보여서겠지.. 향은 와까바의 더 은은한 버전이라고 할까. 향이 안 나나? 라고 생각하면 잠깐 코끝을 스치는 분내. 와까바의 분내보다는 조금 더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은 향. 무연향. 하얀재가 소복소복 쌓인다. 약간 굵은 향. 양이 많아서 좋다. ㅎ 검은 향. 하얀 재. 일본향당. 더보기
동백 노란꽃 상자에 리큐 츠바키라고 써있다. 한자는 이휴춘. 이로울 리, 쉴휴, 참죽나무 춘. 동백나무가 참죽나무인가..?? 동백향은 노란색과 빨간색이 있는데, 빨간색은 진한 동백향, 노랑색은 상큼한 향이라고. 금박의 느낌이 드는 노란색 향. 진하지 않은 상큼하고 부드러운 꽃향기. 길을 가다 스쳐가는 아가씨에게서 맡아본듯한, 어딘지 익숙한 꽃향기. 역하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 향기라서 다음번에는 진한 동백향을 써볼까, 싶다. 연기가 아주 약하게 나고, 향도 향기롭지만 약하게 난다. 그냥 맡아볼때보다 피웠을때의 향이 조금 더 진하게 풍김. 미연향. 금박느낌의 황색, 연갈색의 재. 오야청명당. 더보기
나기 후루티 나기...저 한자가 무언지 모르겠다. 나기 후루티. 상큼한 과일향이라고 하지만 연기도 거의 안보이고 향도 거의 안나는 정도. 약간 상큼한 향이 살짝 나는듯 마는듯... 향이 너무 없는 편이라서 계속 쓸 생각은 없음. 하얀 재가 깔끔하게 부서진다. 까만색 향, 하얀 재. 일본향당 더보기
라벤더 - 미연향 뚜껑이 특이하게도 위로 올려서 벗기는 방식이다. 미연향이지만 향은 은은하고 시원하게 좌악 퍼지는 편. 벌레를 쫒아주는 효과도 있으니 여름에 쓰기 좋겠다는 생각. 개인적으로 라벤다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미연양치고는 연기가 좀 보이는 편. 미연향답게 재는 하얗게 부서짐. 청보라색. 훈수당. 더보기
기라성 - 시원한 머스크향 무연향 영원향의 은은함이 떠올라 사 본 기라성. 미연향들의 특징은 향에 불꽃이 맺혀 꺼야 할 일이 없다는 것. 불이 안 붙은 줄 알고 한참 불을 댕기게 되지만 다른 향들과 마찬가지로 잠시만 있으면 바로 불이 붙는다. 다만 불꽃도 안 맺히고 연기가 없어서 불이 붙었는지 안 붙었는지 잘 모른다는 거. 영원향의 은은한 꽃향기와는 달리 이 향은 은은한 머스크향이 풍긴다. 극미연향답게 연기는 거의 보이지 않고, 향도 미미하다. 플로럴 머스크라고 하지만 꽃향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좀 서늘한 느낌의 향. 더운 날씨에 피워도 덥게 느껴지지 않는 향. 진한 회밤색. 일본향당. 더보기
매일향 - 백단과 머스크의 부드러운 향 백단향에 머스크향을 더했다는 매일향. 백단향인 향수림과 비교해보면, 매일향이 좀 더 부드럽고 향기롭다는 느낌. 향수림은 남자스킨냄새라고 느껴지지만, 매일향은 절집에서 나는 듯한 향이라고 할까. 향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해서, 멀리까지 은은하게 퍼진다. 피울때마다 세대씩 피우는데, 저 멀리 복도까지 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동그란 원형의 막대모양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네모난 막대모양이다. 네모나기때문에 일반의 향꽂이에 맞지 않을 수도. -일반적인 향이 아닌 향냄새-라고 들었는데,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확실히 나뉘는 향인 듯. 일본에서는 보편적으로 쓰는 향이라고. 노란빛이 감도는 밝은 풀색. 일본향당. 더보기
옥광 - 연기도 재도 적은 향 금목서..만리향의 향을 담았단다. 천리향과 더불어 향이 아주 좋은 꽃 금목서. 이 향은 향이 아주아주 은은하다. 만리향의 달콤하면서도 텁텁한 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향을 왜 구매했는지 나도 의문. 만리향답게 텁텁하면서 달콤한 향. 자연향과 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 연기도 적은데다가 향재도 거의 남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이 향만 피우면 머리가 아프고 울렁거린다. 권할만한 향이 아닌 듯. 그리고, 재구매 의사도 없다. 짙은 감청색 일본향당과 만복향당 공동개발. 더보기
화풍 - 침정화 침정화. 천리향이라고도 부르고 서향이라고도 부르는 꽃. 만리향과 더불어 엄청 향기로운 꽃이다. 그리고, 화풍 시리즈는 아쿠아나 백매를 썼을때 꽤 괜찮았기에 덥썩 구매한 침정화. 천리향의 그 향이 아니다. 향이 아주 약해서 주의해서 맡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을 정도. 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화풍은 대체로 향재가 하얗게 잘 부스러져서 좋긴 한데. 침정화는 백매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향이다. 향기보다 탄내가 좀 더 강하다. 향내가 너무 가늘게 느껴진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향. 흐린 분홍색. 일본향당 더보기
화림 - 도월 화림도월..꽃의 구슬이 달빛을 건너다..라고 해야 하나?? 연기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영원향보다는 약간 연기가 더 있는 편. 침정화향이 들어있다고. 정말 고급스러운 꽃향기. 말 그대로 단아한 느낌. 영원보다 조금 향이 더 강함. 상자를 열어 향 자체의 향을 맡았을때보다 불을 붙여 피웠을때 향이 훨씬 좋은 향. 재구매 의사 200%. 탁한 풀색. 훈수당. 더보기
하나노시 - 꽃으로 시를 쓰다 하나노시, 말 그대로 꽃으로 시를 쓰다 라는 뜻의 향. 와까바만 해도 향이 강하다,라는 느낌인데 하나노시는 와까바를 능가할 정도의 강한 향. 연기도 좀 많아서, 반정도 탈때까지는 문을 열어놓았어도 눈과 코가 매웠음. 그렇지만 반 이상 탔을때부터 집안 전체에 퍼지는 향기가 꽃밭 가운데 있는 느낌이랄까.... 백단에 장미, 바이올렛등등을 더했다고 하지만 무슨 꽃이다, 라고 꼭 꼬집어 말 할 수 없는 종합 꽃향기가 나는 듯. 이 향은 한대 이상 피우면 향이 너무 강해서 머리가 좀 아플 것 같다. 엄청 엄청 강하고 화려한 향. 향을 피울때보다 피우고 난 후의 잔향이 훨씬 좋은 향. 분홍색. 일본향당과 만복향당 공동개발 더보기
화풍 - 아쿠아 시원한 향. 아쿠아, 즉 수박이나 오이에서 나는 물향기와 장미, 쟈스민 등등의 꽃향기가 섞여 있음. 꽃향기보다 물향기가 강함. 개인적으로 아쿠아계열은 별로라서... 파란색. 일본향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