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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경기도 남양주시

왈츠와 닥터만

남양주, 북한강 북쪽길을 다니다보면 보이는 간판이 있다. 왈츠와 닥터만.

닥터만 오라는 곳일까..

북한강 남쪽길을 다니다보면 빨간 벽돌건물이 눈에 띈다. 왈츠와 닥터만.

가봐야 하나... 눈에 확 띄는데...

 

문에 손을 댈 것도 없이 나이 지긋하고 깔끔하게 차려입으신 웨이터께서 문을 열어주신다.

강을 보기 위해 건물 안쪽이 아닌 강을 바라보는 곳으로 자리 잡고..

 

아놔 쓰발. 뭔노무 커피가 이리도 비싸다니.

두잔값에 한잔을 마셔야 하는 곳이라니.. 담부터는 절대로 오지 못하겠군..을 되뇌이며 메뉴판을 훑고 또 훑고...

결국은 가격 상관없이 예멘 모카 마타리와 케냐AA 로 주문.

같이 간 언니는 케냐커피를 달라고 했고, 난 약간 쓴맛이 강한 커피로 추천해달라고 해서 주문한 거임.

근데... 밥값보다 더 비싸. 아무리 무한 리필이라고 해도.. 너무 비싸. 심하게 비싸. 정말 비싸.

 

이쁜 물컵에 물이 담겨 나와도, 커피가 이렇게나 비싼데 금테 두른 컵쯤에 담겨 나와야지.. 라는 심정.

 

 

 

 

바로 옆이 커피박물관인데, 예전에는 커피값이 이렇게 안 비쌌고 커피를 마시면 커피 박물관을 무료로 볼수 있었다는데

지금은 커피값도 머리가 띵할 정도로 비싸고 커피 박물관 관람료도 따로 내야 한다.

 

 

 

저 설탕이 맛있음.

한 알갱이 넣어두면 다 마실때쯤은 점점 달콤한 커피를 먹을 수 있음.

 

 

 

난 이렇게 마시면서, 먹으면서 그림이 나타나는 그릇이 좋다.

 

리필을 시켰더니 새 잔에 새로 내려서 가지고 왔다.

그래도 비싸. 두잔째래도 비싸.

 

들어가지 않았던 본관 건물 입구.

 

비싸 비싸 너무 비싸.

 

왈츠와 닥터만 프리미엄 레스토랑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1

031-576-6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