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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

주왕산과 주산지

 

가을 단풍은 주왕산과 내장산이 제일이라던데.

그 중 주왕산을 다녀왔다.

근데...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제 1폭포 까지만 다녀왔다.

그리고, 비가 계속 오락가락했고, 날이 몹시 흐렸다.

덕분에 눈부시지 않아서 좋았지만.

주왕산은 이렇게 사찰을 지나야만 입산할 수가 있다.

사찰 지나는 김에 산 주인님이신 산신님께 인사 한번.

단풍은 몹시 고왔지만, 다음주쯤이 되어야 더 고울 듯 싶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내 속도대로 올라갈수도 없었고,

시간도 촉박해서 겨우 제1폭포까지만 가는바람에 

주왕산의 참 모습을 보지 못하고 와서 몹시 아쉬움.

주왕산은 거의 정상까지 가야 진짜 멋진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하고, 그다지 높지 않으니 넉넉하게 4시간이면 되는데..

왕복으로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정도의 시간밖에 없었으니.

정상까지 올라가진 못했지만, 충분히 아름답지 않은가?

우리나라 우리 산천은 꼭 주왕산 내장산이 아니더라도

어느 산이든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모습이 아름답다.

거북이가 목을 한껏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여기가 제ㅔ1폭포다.

생각보다 수량이 많아서 이 아래로 바위틈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다.

무진장 아쉽게도.. 이번 산행은 여기까지.

이왕에 입산 한김에 정상을 찍으면 더 좋으련만...

산 아래에 여러종류의 버섯이 있는데

이 송화버섯이 맛도 향도 참 좋다.

그래서 하나 사왔다는.

것도 주왕산이 아닌 주산지에서. ㅋ

지금 먹는 꿀 다 먹으면 이 자연숙성꿀을 살까 싶다.

여기부터는 주산지다.

주산지는 김기덕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도 봄의 배경이 된 곳이다.

김기덕감독의 영화는 모두 다 봤지만

유일하게 두번 세번 본 영화이기도 하다.

요즘은 영화를 찍을때만큼의 풍경은 아니라고 하니

그냥 영화로 감상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날은 계속 흐리고...

주산지 소개하는 우리 언니.

마냥 신났군, 김여사.

너, 거기서 사진 찍으면 혼난다~ 라면서도 찍어줬음. ㅋㅋ

여기 수심이 꽤 깊은 모양이라, 가파른 제방 아래로는 내려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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