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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강원도

강릉 처음처럼 횟집 물회국수 전문

강릉의 영진해변에 아주아주 맛있는 물회집이 있대서 다녀왔음.

엄청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는 언니와 갔는데 하필이면...하필이면...

일요일은 지켜 쉬는 집. 해서, 옆에 있는 처음처럼 횟집으로 가기로 했다.

일단은 처음처럼 횟집부터 시작해서 주욱 둘러보고.

전복해물 뚝배기도 좋았을거 같앴는데.

비가 바람도 세게 불었고, 비도 좀 왔으니 해물 뚝배기도 좋았겠지만 일단 우린 물회가 목적이었으므로.

원래는 여기, 영진횟집에 오려고 했었다.

언니의 강추식당이던.

근데 주일은 쉽니다..의 내용을 보니 교회 가시느라 주일을 경건하게 보내시는듯.

주위를 둘러보니 각 건물마다 특색이 있다.

펜션과 카페들이 다 한번씩 들러보고 싶게 생겼다는.

 

특히 이 건물은 강릉이 아니라 서울 어디쯤인 느낌이랄까.

높은 건물들 사이의 야트막한 스쿠버교육장.

 

주변 구경은 거기까지 하고, 맨 처음에 있는 식당 처음처럼으로.

물회국수다. 밥을 달랬어야 했는데... 물회 포장을 하니 국수와 함께 밥도 싸주시더라는.

나이 지긋하신 두분 자매께서 하시기때문에 빨리빨리 나오진 않는다.

게다가 그 넓은 홀의 반은 막아서 두분이 일하는 공간으로 쓸데없이 놀리신다.

그래도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곳이랄까. ㅎㅎ

시원하고 맛있었음. 자연산이라고 써있어서 그냥 들어가 먹었음.

물회를 사갔더니 하는 말.

근처가 항구인데 양식 사는게 자연산 사는거보다 어려웠겠다고. ㅎㅎㅎ

강원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 74-20

033-64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