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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참배/경상도

금오산 약사암.

 

구미에 금오산에 좋은 사찰이 있는데

산꼭대기에 있단다.

산 꼭대기라...

운길산 수종사만큼 전망이 좋으려나.?

 

 

등산도는 여러갈래지만, 제일 꼭대기로 가면 약사암으로 갈수있다.

약사암은 산 꼭대기 바로 아래.

 

희안하게도, 이 산은 입구에 돌탑이 참 많이 쌓여있다.

 

 

오~  이것이 금오산성 입구인가.

 

금오산성

[ ]

 

경상북도 구미시와 김천시 남면과 칠곡군 북삼면에 걸쳐 있는 고려시대의 산성.

내용

둘레 약 3.5㎞. 현재 남·서·중문 및 암문( : 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게 만든 성문)과 건물지 등이 남아 있다.

처음 축조시기가 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입보피란(:들어와 보호받으며 난을 피함)의 요충지로 이용되었던 대규모 산성이다.

이 성은 산의 정상부를 테뫼형으로 두른 내성과 정상부에서 북쪽을 향해 흐르는 큰 계곡을 끼고 포곡식으로 쌓은 외성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 성벽은 높고 험한 천연의 암벽을 이용하여 공력()을 줄였다.

조선시대 초기까지는 둘레 2.7㎞ 정도의 테뫼식 내성이 있었을 뿐이었으나, 여기에 고려시대 말에 선산·인동·개령·성주 등 주변 여러 고을의 주민들이 왜구를 피하면서 병정을 뽑아 지켰던 자취가 배어 있다.

조선시대에도 이곳에 군창()을 마련해 놓고 선산·개령·약목 등의 주민이 입보할 수 있도록 양식을 저장하였고, 1410년(태종 10)부터 1413년까지에 걸쳐서 성을 수축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 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어 1495년(연산군 1)에 성벽을 수축하고, 1597년(선조 30)에는 도체찰사의 영()을 베풀기도 하고 정기룡()·이수일() 등이 지켰다.

1639년(인조 17)에는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실시하여 외성의 북쪽에 있는 계곡을 둘러싸는 포곡식 외성을 쌓아 이중의 산성이 되었는데, 외성의 둘레는 약 3.5㎞이다. 1735년(영조 11)에는 선산도호부사가 산성별장()을 겸하여 지키게 하고 3,500명의 병력을 배치하였다.

내성에는 남문·서문과 북쪽의 외성으로 통하는 중문이 있으며, 남서쪽의 산능선으로 따로 철성()을 452m나 축조하여 방어력을 높였다. 남문은 개구()된 너비가 1.8m, 서문은 1.7m, 중문은 2m로 비교적 규모가 작으나, 바깥으로 문의 좌우에 성돈()처럼 보강된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외성에는 북문에 해당되는 계곡 쪽의 출입문과, 그 반대편의 암문이 있다. 본래 외성의 출입문에는 6칸의 문루가 있었으나 지금은 문구부()만이 확인될 뿐이다. 암문은 너비가 1.2m, 높이가 1.1m로서 특이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성벽 위의 여장( : 성위에 낮게 쌓은 담)은 너비 1.3m 규모였고 여장에는 사혈( : 총이나 활을 쏘게 만든 구멍)이 25×35㎝ 크기로 바깥쪽을 향해 경사지게 뚫려 있다.

성안에는 1868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중수송공비()가 있는데, 이로 미루어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이때 마지막으로 중수된 것으로 추측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오산성 [金娛山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라고 한다. 피난용 산성이었군. 그렇다면 안에 집터같은게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세월이 너무 흘러 그런건 없어진건가?

 

 

영흥정의 물이 참 시원하고 맛있었다.

근데, 웃긴건, 옆에서 사람들이 물을 받아먹던 말던

조 쬐그만 다람쥐는 뭔가를 꼭 쥐고 먹기 바빴다는거.

사람들이 사진을 찍던지 물을 받아먹던지 자기 할일에 완전 집중.

뭘 먹길래 그리 정신없이 먹는걸까.

저녀석 덕분에 약수터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서 한참 구경했다.

 

산에 올라가기 전에 물을 담아가기 좋았던 영흥정.

 

도선선사께서 득도하셨다는 도선굴.

약사암과는 다른 방향.

정상도 2.2, 약사암도 2.2.

정상 바로 아래가 약사암이다.

큰 은혜를 내려주신다 하여 대혜폭포라고.

이 부근 백성들을 모두 먹여 살린 젖줄이니 정말 큰 은혜는 큰 은혜다.

 

자연보호운동이라..

대통령께서 쓰레기 주웠다고 자연보호 운동이 시작되었다 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쓰레기 막 버리는 사람들은 많았나보다.

진짜, 산에 다닐때마다 느끼는데

작은 쓰레기라고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건지..

먹고난 물병, 사탕 껍질은 정말 흔하게 본다.

니가 가져온건 제발 부탁이니 니가 다시 가져가세요. 네?

 

 

 

산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딱 여기 폭포까지 온다.

근데 편도 5000원, 왕폭 8000원.

그냥 걸어가도 될 거리.

 

등산로를 따라 약사암으로 가다보면 저기 도선굴 옆의 굴폭포가 보인다.

바로 옆이 굴인데, 임진왜란때 피난을 했었다는 도선굴은 입구조차 잘 보이지 않는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렇게 높은곳에 어떻게 자재들을 날라서 절을 지었을까..???

현재 남은 건물보다 더 큰 건물이 있었다는 건데 말이지.

 

 

더 높이 올라오니 도선굴 옆의 굴폭포가 더 또렷하게 보인다.

바위 사이에서 흐르는 물이 다시 바위틈으로 떨어져 흐른다.

그 물이 대혜폭포의 물과 합수된다.

 

 

으아.. 무슨 그림같애. 정말 그림같애.

 

 

 

 

 

등산로는 산성 옆에 있다.

산성의 흔적. 이거 다시 보수 안하나?

남한산성은 깔끔하게 보수했는데.

 

정상은 약사암에서 조금 더 가면 있음.

 

약사암 입구인데, 여기서 조금 내려가야 함.

 

우와~~~~ 내려가면서 보는 전망이 전망이 전망이 그냥 막~~~~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삼성각

 

 

 

 

 

바위 바로 앞에 건물을 세우다니.

왠지 위압감이 느껴진다.

 

 

저기 저 사진찍는 분들 뒤쪽으로 내려가면 바위에 새겨진 미륵님이 계신다고.

그쪽도 하산길이 있긴 한데, 시간이 모자라서 그쪽으로 내려가지 못했다.

 

막아놔서 가진 못했지만, 종루에 가면 날아가는 느낌이 들거 같다.

 

 

 

참... 작다...

산에 오르면 저 아래 내려다볼때 늘 같은 느낌이 든다.

아. 작다. 작고작다.

뭘 그리 치열하게 지지고 볶고 사나.

뭐 이런 느낌.

 

다시 올라가서.. 하산.

힘들었어...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 33

 054-452-8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