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해보는 고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파란0101 2012. 2. 19. 19:24

[2006년 5월 18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이치일까.
과학적인 이야기로 도파민과 옥시토신과 엔돌핀과..어짜고..
그런 각종 호르몬의 범벅인 상태??
아니면..동양적 관점으로..기와 기가 서로 당겨지는..내지는
서로의 기가 서로를 감싸안고 있는 그런 거??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일까.
외모? 경제력? 매력이라고 불리워지는 그 무언가??
전에 주워들은 이야기다.
인기가 많은 사람이란,
인기. 즉 사람(人)의 기운(氣)을 많이 받는 사람. 혹은
잘 받는 사람이라고.
전혀 안 어울릴 듯한 커플을 볼때,
도데체 뭘 보고 좋아할까..라고 의아할 정도의 커플을 볼때마다
저 말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서로의 기운이 서로를 당기고 있는 걸까.
서로의 기운을 나누어주고 있는 걸까.
그게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감정일까...라고.

예전에 기 수련을 하러 다닌 적이 있었다.
그때 기운 주고받기를 했었는데...
나와 함게 수련하던 분이 그러더군.
마음을 열라고.
내 기운을 상대방에게 나누어주긴 하지만
나는 상대방의 기운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마음을 열어야 다른 사람의 기운도 받을 수 있는거라나.
마음을 열어라..나름대로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가 없나?? 흠..~~ 심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