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말하기

햇살이 쏟아진다.

파란0101 2012. 2. 19. 22:16

[2005년 8월 16일]


<사진설명> 내 방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

내 집은 남북으로 길게 생겨서
서쪽에 창문, 동쪽에 현관이 있어서
여름이면 덥고, 겨울이면 춥다.
뭐, 원래 여름이 덥고 겨울이 추운 계절이긴 하지만
동남향으로 지어진 집만큼 햇살을 잘 이용할 수 없단 이야기다.
서향인 이 집에서 살면서
남쪽하늘 높이 떠 있는 햇님보다
뉘엿뉘엿 서쪽으로 걸쳐진 햇님 얼굴이 더 뜨겁단 걸 알았다.
그리고 갈대발이 멋스럽고 시원하단 것도.
아~~ 덥다. 너무 더워서 얼음을 물고 있었더니
배탈이 나서 며칠째 고생이다.
배에 손을 대면 차갑다.
가만 있어도 땀이 날 정도의 더위.
내가 좋아하는 찜방이라고 생각 해야지.
여름이니까. 더운게 당연한 거니까.

근데 말이지..아무리 좋게 생각할래두 말이지..
너무 더워서 말이지..자꾸 늘어진단 말이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