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 봤어/예뻐지기2012. 12. 24. 13:59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에 푸욱 빠졌을 즈음....

무지막지 좋다는 쇼X 크림 발견.

블라인드 테스트 1위. 무지막지 좋은 성분들만 들었대서 두개나 질러버렸음.

게다가 가격도 얼마나 얼마나 착실하던지...

요녀석을 쓰고 난 느낌은..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게 맞지 않으면 말짱 헛거라는 거.

분명, 좋은 성분인건 맞는거 같다.

다만 이 제품을 쓰기 시작하면서 피부 깊은곳에서 나는 뾰루지가 아닌

피부 표면에 나는 염증이 여기저기 홍역 앓듯이 계속 올라온다는 것.

화이트 여드름이라던데,

 처음엔 빨갛게 올라오다가 노란 염증이 좁쌀처럼 영글어 터지는데 정말이지..

위 화장품을 안 쓴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슬슬 가라앉는 중.

과영양 때문인 듯.

비루한 내 피부에 지나치게 좋은 성분을 먹였더니

과식으로 인한 토악질을 하는구나..라고 이해하고 넘어갔음.  

 

향도 좋고 발림성도 좋고 성분도 좋고 평가도 좋았지만,

내 피부에는 하나도 좋지 않았던..

그래서 다른 묽은 화장품과 섞어서 몸에 바르고 있는 화장품이다.

몸에 발랐더니 사계절 내내 하얗게 갈라지고 일어나는 내 피부가 무진장 매끌 촉촉..

좋긴 좋은거 같은데. 쩝....

 

 

Posted by 파란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