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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찰 참배/관악구 사찰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관음사 - 대한불교 조계종

사당동을 가면 등산길에 관음사가 있다.
지하철역에서도 가깝기에 들러보기 쉽다.
하필 비가 오셨다. 것도 심하게.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하지 않던가.
비가 그쳤나..싶으면 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몇번을 그렇게 비가 내렸다.
날씨는 안 좋았지만..그래도 출발.


저 노란 우비의 두사람은 내가 천냥하우스에서 980원짜리 비옷 세벌 사와서
억지로 입힌거다.
혼자 입기 챙피하니까 입으라고 박박 우겨서 입혔다.
비옷이 그렇게 더운줄 몰랐....ㅜㅜ
비옷 입으니 두 손이 편해서 좋긴 했지만 너무 더웠다.
그리고 역시 싼 것이라 그럴까..금세 찢어졌다.
그래도 한두번은 더 이용할 수 있을 듯..


관음사를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다리. 화평교.
화평교를 건너가면 자그마한 정자도 있고 등산로두 있고...운동기구도 있다.


화평교 바로 앞의 미니폭포.
비가 오셔서인지 여기저기서 물 흘러내리는 소리가 시원했다.

평소 운동을 안해설까, 여기까지 왔을땐 이미 헉헉대고 있었다.
멀지는 않은 거린데 경사가 좀 심하다.
산이니까~~


입구를 통과하면 바로 주차장.
물론 더 올라가서 경내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역시 '악산'답게 온통 바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은 많이 봤지만 요곤 첨 본다.
인상이 너~무 좋다. ㅎㅎ



체력장이라..두시간 이십분이 걸린다고 씌여있었다.
장화를 신고 갔기 때문에, 그리고 비가 많이 오셨기 때문에..라기보단,
힘들어서 ^^;; 안가봤다.
앞으로도 가 볼 생각 없다. ㅜㅜ





석등안에 부처님이 앉아계신다.
밤에 불도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비 오는 날씨여서인지 더 포근하게 보였다는...


대나무 사이사이로 계신 부처님.


어느 절이나 오래된 나무 한그루는 있기 마련.
이 나무는..이름이 뭐야??
굵은 한 그루가 아니라 여러그루가 서로 의지하듯 찰딱 달라붙어 서 있다.

얼마전에 공사를 새로 했다고 들었다.
종도 새로 제작해서 달아둔걸까..



관음사의 약수는 철분이 많은 모양이다.
물이 붉은빛이다.
약수 한그릇 받아들고 웃고 계신 동자님. 인상이 좋다.



약수 바로 앞에 용왕님을 모신 곳이 있다.
계단은 몇개 안되지만얼마나 가파르던지..




약수터 바로 옆을 흘러내리는 계곡 물..
물소리가 우렁차다.


약수터 바로 뒤쪽...올망졸망 모여있는 인형들.





비가 많이 내리신 덕분에 호젓하게 물소리 많이 듣고 왔다.

관악구 남현동, 참 좋은 동네더군.
교통 좋고 상가 많아서 쇼핑하기 편리하고 바로 뒤가 산이라서 공기도 좋고..
대신 산모기가 많고 밤에는 거미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던데.
그래도 그 정도는 참아줄만 할 정도로아름다운 산이었다.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519-3
02-582-8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