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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물갈이 어항을 사다.

치어들이, 좀 큰거같다.

토요일 아침에 태어나서 이제 사일째.

태어나서 이틀정도는 먹이 안줘도 된다지만, 혹시나 몰라서 구피용 먹이를 곱게 가루내서 주었다.

그리고 지금은 치어용 탈각 알타미아를 주고 있다.

쪼꼬만 치어의 똥꼬에 실처럼 가느다랗고 짧은 똥이 매달려있는것을 보면 먹기는 잘 먹는 듯.

잘 먹는 것도 이쁘구, 똥 잘 싸는 것도 이쁘구, 물 썪을까봐 하루에 한번씩 반씩 물을 덜어내고 새로 채워주는데도 잘 적응하는 것도 이쁘다.

 

 

새끼를 모두 낳은 암컷은 몸이 하얘졌다.

 

수컷은 암컷이랑 늘 따로 논다.

 

자동 물갈이 어항을 샀다.

위에서 물을 부으면 아래의 가라앉은 찌꺼기들이 파이프를 따라 올라오고, 물도 갈아낼수 있다는 원리다.

근데... 수산시장에서 어항에 물 빨아내보거나 기름을 빨아내본 사람은 알겠지만,

물이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계속 나온다.

이 어항도 마찬가지라, 물이 한번 나오기 시작하더니만 반정도가 순식간에 쭈욱 빨려나온다.

해서, 물이 적당히 빠져나오면 저렇게 입구를 돌려놓는것이 좋다.

바깥쪽 파이프 입구높이보다 좀 낮은 정도까지 물이 빠져나간 후에 파이프를 돌려놓고, 그만큼 물을 더 보충했다.

물이 생각보다 꽤 들어간다.

여태 넣어두었던 어항의 두배.

맘에 들어서, 치어들도 이 어항에 넣어주려고 하나 더 샀다.

아마도 모레쯤 도착하겠지.

새 집에 들어갈때쯤이면 또 얼마나 자라있으려나..??

이틀이면 쑤욱쑤욱 크지 아마? 암요~

아. 이 어항에 따라오는 조명은..어항을 클럽으로 만든다.

빨파녹노흰,빨파녹노흰, 번쩍번쩍~!!!

우리 얌전한 구피들 놀랠까봐 조명은 꺼두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