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동생과 함께 간 안녕식당.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도 안녕,
오랜만에 보는 나도 안녕,
처음으로 가는 식당 이름도 안녕.
영업 시간도 딱 정해져 있을 뿐더러,
밖에 이름과 주문할 음식의 번호를 적어야 한다.
그리고 거의 오후 영업시간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는데도 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실내에 손님이 가득.
1번 가츠동, 9번 안녕짬뽕, 18번 감자치즈 고로케 .
이름과 1.9.18 이렇게 적어두니 잠시 후 이름을 부른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둘러본 골목.
일식 골목인가.. 일본식 스시집과 라면집과 초밥집이 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온 국물과 빈 그릇.
요고요거 맨 처음에 나온 감자치즈고로케.
마침맞게 두사람 오는거 알았는지, 두개가 나왔다. ㅋ
진짜 맛있음. 뜨끈뜨끈 한것이..
식자재마트에서 파는건지.. 아님 여기서 튀긴건지...
유명한 모모 샤브샤브집에서 사먹은 고로케는 식자재마트에서 팔길래 사다 먹었는데. ㅋ
이걸 그 가격에 팔았어? 라면서.
네모난 반찬통 위에 있던 세칸 그릇에 반찬을 담고..
김치, 단무지, 하나는 간장.
크... 가츠동이다.
밥위에 양파와 계란을 볶은거랑 잘 튀긴 돈가스를 얹은거.
밥은 계속 추가가 된다더니 밥이 좀 짜긴 짜다.
그렇다고 여자 둘이 짬뽕에 고로케에 가츠동에 밥까지 추가하기는 좀..
이게 참 칼칼하다. 먹다보니 베트남고추가 나오던데... ㅎㄷㄷ...
음.. 교동짬뽕이 생각나는 맛인데 아무래도 교동짬뽕은 고기와 해산물이 같이 들어있어서 진한 맛이고
안녕짬뽕은 숙주가 듬뿍 들어있어서 더 개운한 맛이다.
배만 크면 이 짬뽕과 함께 느끼한 음식을 무한 흡입할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고로케 먹고 느끼했던 맛이 이 짬뽕 한숟갈에 싸악 가시더라는.
적힌대로 밥과 요리를 번갈아.. 이건 고독한 미식가 보니까 그렇게 먹던데.
요리 한입 먹고 음미하고.. 밥 가득 입에 넣고 음미하고...
근데 저렇게 먹다보면 진짜 과식하게 된다는. ㅋ
얘는 진짜 들어있는건지.. 비어있는 캔인지... 귀여워~~~!
실내 장식이... 천정 장식이... 벽이... 아.. 하하하..요즘은 저런 컨셉이 참 많아.
서울 강동구 천호동 409-34
02-473-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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