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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1.나츠메 우인장: 세상과 연을 맺다 개봉.

티비 보다가, 나츠메 우인장의 극장판이 개봉을 한다길래 손꼽아 기다렸다가

아침 수영도 중간에 그만두고 빠져나와 달려간 극장 - 강동CGV.

아침 10시인데 부디 관객이 많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티켓 구매하고, 들어감.

상영관 들어갔다가 아무도 없어서 깜짝 놀래서 다시 나왔더니 안내해주는 성실하게 생긴 청년이 거기 맞단다.

들어가서 앉아있으니 하나씩 둘씩 관객이 들어오는데 저 많은 좌석에 단 19명이 같이 봤다.

다같이, 나처럼 나츠메를 통해 위로받고 힐링하고 있는 사람들이겠지?

세상 어떤 영화보다 행복하게 티켓을 끊은 나츠메 우인장.

엔딩이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고, 불이 켜질때까지 단 세명만 나가고 16명은 끝까지 앉아서 화면을 응시했다.

내용은, 시리즈 애니메처럼 잔잔하고 힐링되는 내용.

다만 내용이 좀 더 길어진 듯한 느낌이랄까.

104분이라는 긴 시간이 짧은 단편애니 보듯 흘러간 것 같았다.

늘 그렇듯 별달리 대단한 내용 없이 그냥 나츠메다.

다만 나는 나츠메와 냥코센세의 목소리를 귀가 터지도록 크게 듣고 싶었고,

집의 티비화면보다 더 크게 보고 싶었을 뿐.

액션영화가 아니라서 귀가 터지게 듣진 못했지만..

잠을 못 자고 가서 지곤하고 졸렸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졸지않고 집중해서 본 애니.

나를 행복하게 해준 애니. 나츠메 우인장.

 

애니 너와 나도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유타와 유키의 목소리를 아주아주 크게 듣고 싶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