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있어서 광장시장에 갔다.
그리고 실망하고 왔다.
박가네에 갔다. 유명한 곳이고 같이 간 언니의 단골집이라고 했다.
두군데여서 두군데 다 들러서 일행을 찾아냈다.
마약김밥. 양은 적지만 맛있었다.
모듬전.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문제는, 일요일이었단 거.
층층마다 다 붐벼서, 내가 있던 이층도 엄청 정신없이 바빴다.
그래서, 서빙아줌마가 짜증을 냈다.
안되보여서 직접 갖다 먹으려 하자, 더 화를 냈다.
왜? 바빠보이길래 반찬을 직접 갖다 먹겠다는데 갖다주진 않으면서 왜 그리 짜증을 내?
두번째 문제는 이 생선구이였다. 처음 주문한 것은 싱싱하고 살결대로 뜯어져서 맛있게 먹었는데
두번째로 주문한 것은 냉동실 바닥에 오랫동안 처박혀 있던 것인지 살결대로 뜯어지질 않고 젓가락 닿은대로 부서지기만 했다.
같은 돈을 내고 왜 신선도가 다른 생선을 먹어야 하는가!!!
처음 간 박가네의 기억이 너무 좋질 않다.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어쨌거나 유명하다니까.
아. 칼국수는 면이 덜 익어서 나왔다.
여기 왜 유명한거니?
종로구 종로5가 138-10 광장시장 내 02-226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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