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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자존심

라쿠텐에서 ModeMarie 모드마리를 사다.

나이를 먹어도 여자는 여자이기에... 라기보단 절벽녀들의 몸부림이랄까.

뽕없는 세상에서는 살고싶지 안은 나이기에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뽕이란 뽕은 모두 수집하다가 결국

국산으로, 이름을 밝힐수 없는 노라인 뽕브라에 안착하여 지내던 요즈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브라는 겨드랑 살을 잡아주는 제품이 없어서 겨드랑까지 모두 네개의 가슴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마침맞게 나온 겨드랑 살을 모아주는 볼륨업 서포트.

브라위에 서포트인지 뭔지까지 하려면 등짝에 땀띠가 날 지경이라.

이리저리 눈알이 뻐근할 정도로 뒤져보다 알게 된 일본의 보정브라들.

비싼 와키브라따위를 할 정도도 아닌 비루한 내게 알맞은

좀더 싸고 와키브라같은 효과가 있다는 대만산 모드마리 브라를 알게 되었던 거시어따~!!!

 

더듬더듬 라쿠텐에 가입해서 구매한 브라들.

대만제품이라고 하지만 구매한 제품에는 모두 일본어로 텍이 달려있었다.

후기를 읽어보면, 영혼까지 끌어모아준다는 모드마리 브라.

 

 

 

모드마리 62018

협고브라.

 

 

 모드마리 62025

협고브라 

 

 

 모드마리 62028

협고브라

 

 

 

 모드마리 62038

협육혁명

 

 

 

 

 

모드마리 62408

협육혁명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특이하게 겨드랑쪽으로 어깨끈이 되어있다.

그래서 삐져나오는 살이 없이 모두 모아주는 방식.

 

 

 

라쿠텐에 주문해도 일주일도 안 걸려서 온다.

한국라쿠텐에서 주문한것도 한 사흘? 일본 라쿠텐에서 주문한것도 사흘정도 걸려서 받았다.

 

박스위에 주소랑 뭐랑 뭐 그리 많이 뭍어있는지 도저히 뜯을수가 없어서.. 

 

 뒤집어서 아래쪽에서 개봉.

 

 라쿠텐에서 속옷을 사면 이런 봉지에 담겨서 온다.

 

맨 처음 내가 알게된 모드마리 제품은 62408번이다.

브라델리스 스텝2와 비슷한 기능이라나.

한국라쿠텐에 보면 협육혁명이 아닌 군살혁명이라고 써있다.

군살들을 모아모아준다는 뜻이겠지.

그냥 한국사이즈로 사는바람에 좀.. 실패한거 같다.

 

 

모드마리 62028

모드마리 62038

모드마리 62018

모드마리 62025

모드마리 62408

 

한국라쿠텐에서 산 맨 아래의 블랙, 62408만 C75라서인지 길이가 좀 길다.

나머지 제품들은 D70.

블랙을 실패해서 나머지 제품들은 인터넷에 나온 요령대로 사이즈를 재서 샀다.

몰랐던 방법인데.. 몸을 숙이고 가장 높은 부분을 재야 하는 거라고.

솔직히, 블랙을 입어보고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른다.

가장 안쪽의 후크를 걸고 어깨끈을 정리했는데, 납작한 패드가 들어있음에도 군살모이는거 같지도 안고...

타이트하다더니만 그냥 편안하고..다만, 겨드랑으로 튀어나오는 제2의 가슴은 확실히 없어짐.

뭐... 억울하면 맛사지 해야지..

 

 

위쪽부터 설명하자면, 참고로 내 언더는 71.

 

모드마리 62028 : D70. 가장 안쪽의 후크에 걸면 조금 타이트한 정도. 가운데 후크에 걸었을때 편함.

                            컵이 조금 큰 느낌이고 심하게 겨드랑쪽으로 어깨끈이 되어있어서 조금 불편한 느낌.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가슴의 높이는 높아지는 느낌이지만, 가슴골이 생기지는 않는다. 컵이 좀 커서인가...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겨드랑 살을 눌러주기 위함인지 박음질이 좀 더 촘촘하고, 아래의 와이어쪽에도 이중으로 박음질이 되어있다.

                            

모드마리 62038 : D70. 이 제품은 내게 온 것만 그랬는지, 안에 작은 패드조차 없었다. 가운데 후크에 걸었어도 좀 타이트한 느낌.

                            타이트..하다기보다 와이어가 갈비뼈를 누르는 느낌이다. 가장 바깥후크에 걸면 편함.

                            안에 패드가 들어있지 않은데도 국산 브라처럼 가슴골이 생길정도로 가슴이 모인다.

 

모드마리 62028 : D70. 이거 진짜 타이트함. 다른 브라는 입을때 좀 늘어나는데 이건 잘 늘어나지도 않고.. 가장 바깥 후크를 써야 함.

                            퍼플이 이쁜 보라색이 아닌 회보라색이라 좀 나이들어 보이긴 하지만. 몸쪽이 타이트해서인지 조금 불편한 느낌.

                            이 모델도 62028처럼 컵이 조금 큰 편. 안에 작은 패드가 들어있고, 62028처럼 겨드랑살을 눌러주기 위한 박음질이 있고,

                            특이하게도 아래에 받쳐주는 천이 하나 덧대어져 있다. 다섯개 모델중 제일 불편한거 같음.

 

모드마리 62025 : D70. 가운데, 혹은 가장 바깥후크 이용. 얇은 패드가 들어있고, 받쳐주고 올려주는 기능이 좋은 듯. 

                            겨드랑살을 힘있게 눌러주긴 하지만..다른 모델보다 어깨끈이 조금 안쪽이라서 삐져나오는 살이 생긴다. 

                            62028처럼 아래쪽으로 받쳐주는 박음질선이 있다.

 

모드마리 62408 : C75.한국 라쿠텐에서 구매. 사이즈가 크니까 가장 안쪽 후크에 걸어도 편하다. 

                             안에 작은 패드가 들어있긴 한데. 높이는 높아지지만 가슴골이 생기지 않는다....ㅜㅜ

                             오히려 조금 납작해지는 느낌이랄까..

                             군살혁명이라며? 모으고 또 모았는데 왜 가운데 선이 안생기니?

 

 

모드마리브라의 공통점이라면 일단 제일 중요한것.

가슴높이가 높아진다.

어깨끈이 바깥쪽으로 있어서 겨드랑쪽 살이 눌려서 튀어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어깨끈을 조절해서 잘 맞춰놔도 움직일때 약간씩 컵이 뜬다.

어깨끈을 조절하는 곳이 등쪽에 있어서 불편하다.

컵 아래쪽의 경사도가 작아서 가슴의 높이가 높아진다.

한국브라보다 옆선이 이쁘게 나온다.

옆구리살을 눌러주는 부분이 넓어서 옆구리살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을 듯.

난 옆구리에는 살이 없고 겨드랑쪽으로 튀어나오는 살이 신경쓰여서..

 

 

브라 안쪽 사진들.

개인적으로는 62038이랑 62025가 제일 나은 듯.

모드마리 브라를 갑자기 다섯개나 사게 된 이유는, 다른 보정브라에 비해서 가격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싸고

영혼까지 모인다는 후기때문.

무엇보다 튀어나온 겨드랑살이 가슴을 네개로 만들어서 골치였는데,

그 골치였던 겨드랑살들이 모두 눌려져서 컵에 담아진다는 점.  자꾸 끌어모으면 되겠지?

모드마리 브라는 모든 제품이 옆구리쪽 본의 높이가 높아서 옆구리살이 팍팍 눌린다.

 

다음번에는 D75로 사봐야겠다. 바디는 한사이즈 작게, 컵은 한사이즈 크게 사라는 후기를 봐서 그렇게 샀더니 좀 타이트한거 같다.

바디는 나한테 좀 편한 한국사이즈로, 컵은 한사이즈 크게. 아니면 조금 도톰한 패드를 넣을거라면 두컵정도 크게.. ㅋ

난 내장된 패드 외에는 넣을 생각 없음.

전체적으로 도톰한 뽕이 없어서 내 뽕브라를 착용했을때보다 자존심(?)이 낮아지지만,

이제는 뽕빨을 버리고 모드마리와 함께 열심히 맛사지를 해보겠숴~!!

라는 결심을 하고 과감하게 속옷장을 정리하다 보니 펌핑뷰티에서 알갱이뽕이 들어있는 브라를 구매한게 제일 후회되네 그려...

 

이제부터 맛사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