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에 증평에 갔다.
옛날 청주처럼 10시만 되면 캄캄해지는 동네란다.
아직 9시가 조금 안된 시간.
밥을 먹으러 갔다.
열었던 식당도 많지 않거니와 자리마다 꽉꽉 차서 먼저 먹고 나간 자리를 치워줄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식당.
세트도 있고 점심특선도 있고 내부도 깔끔하고 넓어보이고.
기본찬이 네개 먼저 나온다. 바빠서인지 원래 좀 무심한건지 반찬이 깔끔하게 담겨나오진 않았다. 두테이블 모두.
시원한 도토리묵사발.
요즘은 낙지나 쭈꾸미볶음집에서 도토리묵사발을 주는게 유행인가부다.
언니 말로는 설탕도 그다지 안 비싼데 왜 뉴슈가를 넣었는지 모르겠단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요리를 하던 언니 입네는 뉴슈가맛이 강하게 났다고.
계란찜도 당연히 나와주셔야 하고..
소위 말하는 불향기 나는 그런 맛. 약간 매콤한 것이 먹을만 했듬.
약간 단맛이 강해서 내 입에도 그럭저럭 맞았다.
아. 서울음식도 아닌데 단맛이 강했네?
밥은 강황밥.
음...음.... 그냥저냥 갈만했던 식당.
딱이 맛있다기보단 그냥저냥 쭈꾸미볶음이 다 그렇지 뭐.. 싶은 맛?
하여간 맛있게 먹고 왔어요.
충북 증평군 증평읍 중동리 84-2
043-836-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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