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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충청도

[청주맛집] 서문우동 서문제과

방송도 여러번타고 아주아주 유명한 우동집 서문우동.

난 어릴때 쫄면은 오성당, 우동은 공원당에서 먹었는데,

다 커서 외지에 나가 살다가 온 청주에서 처음으로 방송에 많이 나온 서문우동을 가봤다.

공원당이나 오성당처럼 서문우동도 원래 빵집이었기때문에 빵과 우동을 같이 판다.

같이 간 언니가 참 신기해했다. 우동집에서 빵을 파냐면서.

오성당에서는 쫄면과 고로케를,

공원당에서는 우동과 크림빵, 혹은 모밀국수와 곰보빵(소보로)을 먹었던 나로서는 그닥 신기하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빵 안파는 서울의 분식집들이 신기했었지. ㅎㅎ

탁구왕 김제빵인지 제빵왕 김탁구인지

드라마에 나왔는지 어쨌는지 난 그런건 모르겠고~~

아. 드라마는 재밌게 봤었음.

시골 일꾼 새참도 아니고.. 양이 정말 많다.

그리고 공원당이랑 국물맛이 달라서.. 잔치국수와 일본우동맛의 중간맛이라고 해야하나..

익숙한 맛이 아니라서 좀.. 맛있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여기도 자주 다니고 맛이 익숙해지면 맛있다 하려나.

공원당으로 갈껄.. 하는 후회가 들었다.  

전에 일할때 서문제과 우동이 맛있다 한 언니가 있었는데.

그때 가서 맛을 익혀놨더라면 좋았을걸. ㅎ

이런 맛이든, 저런 맛이든, 떠난지 이십년, 강산이 두번 바뀐 세월동안 떠나있던 고향의 맛은,

밋밋하고 맛있다.

역시, 청주음식은 강한 맛이 아니라서 좋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66-3

043-256-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