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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참배/충청도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법주사 - 대한불교 조계종..도깨비 축제.


2009년 8월 29일

마음 아프게도 정이품송 어르신께서 병이 깊어
반쪽밖에 안 남으신지라...사진은 생략.
대신 정정하시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
마침 도깨비 축제 마지막 날이었기에 볼거리가 좀 있었다.
근데 웬 도깨비 축제랴?





자그마한 베틀을 가져다놓고 어린이들이 한번씩 베짜기 해 볼수 있게 해 놓은 전통 삼베 체험장도 있었다.
워낙에 인파가 바글바글 해서리 베틀 사진은 포기.이게 삼베 원사란다.


도깨비 축제라서인가..전기톱 아티스트(?)가 통나무를 여기저기 잘라 도깨비를 깎고 있다.
근데...완성해서 세운 모습은 결국 못봤다.
축제 파장하니까 아티스트께서 가버리신 모양...
담에 가면 저 도깨비가 어딘가에 세워져 있으려나?



완전 거대한 달마대사님과 대사님 아래의 도깨비.
도깨비 그림, 잘못 된거다.
외뿔 도깨비는 일본의 오니. 우리나라 도깨비는 뿔이 두개다. 음.양으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분이 그리신건가부다.
도깨비 사진들을 봐도 우리나라 도깨비는 늘 뿔이 두개인데.

자~~ 축제는 접고, 법주사로 고고고~

등산로가 나와있다.
전에 문장대 갈적에 어떤 길로 갔었더라...다시 한번 짚어보고..
다른 길은 모르겠지만 전에 갔던 길은 내내 계단이어서 엄청 힘들었었다.
차라리 비탈길이 나을 것 같앴어.
다른 길도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는건지 다음에 한번 등산 와야지.
등산이 아니라 입산이 맞는 표현이랬는데...


검표 후 법주사까지의 길은 꽤 길다.
그래서인가 저렇게 자연 관찰로가 있다.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기원들...
저 작은 돌탑 하나하나마다 소원이 담겨져 있겠지. 이루셨습니까...??


일주문을 지나.....
아. 일주문이 왜 일주문이냐면 (기둥이 하나도 아닌데)
기둥 네개가 지붕을 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왼쪽 기둥 하나, 오른쪽 기둥 하나.
이렇게 각각 하나씩의 기둥이 지붕을 이고 있어서 일주문이란다.









청주 한복판에는 용두사지 철당간이 있다.
용두사지가 있었을 자리에는 청주 백화점이 있고..
이 철당간은 청주의 당간보다 길이가 좀 짧다.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흐린 하늘과 겹쳐서 찍으니 이거 뭐..
그래서 사진 올리기 포기.




절의 입구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변 만나게 되는 석벽에 돋을새김으로 모셔져 계신 부처님.
저 부처님을 새기기 위해 부처님 가장자리는 다 깎아낸거잖아. 와....진짜...대단...




팔상전이다. 팔상전은 탑이다.
대부분 탑이라고 하면 다보탑이나 석가탑같은 탑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안에 들어가 절도 할 수 있고...이런 전각같은 탑도 있구나...참 신기.
그래서 탑인데도 팔상탑이라고 하지 않고 팔상전이라고 하나부다.



쌍사자 석등이다.
여기서 뒤에 보이시는 일가족의 대화를 잠시 엿들어보자면..
뭐 굳이 엿들으려 하지 않아도 들렸지만서도,
-우리나라에 사자가 있었을까? 사자가 있으니까 보구서 이걸 만들었겠지?
-사자는 아프리카에만 있는거 아냐? 글쎄? 모르겠는데?
뭐, 남의 가족 대화에 내가 끼일 필요는 없긴 한데...
부처님의 말씀을 사자후라고 하기때문에 사자 모양을 쓰는 것이고
한쪽 사자는 우주의 첫소리, 다른 사자는 우주의 끝소리를 내기에
하나는 입을 다물고 있고 하나는 입을 벌리고 있다고... 하는거 같앴지..??








원통보전.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마지막 사진은...뭐게~??ㅋㅋ
공양물을 들고 가다가 신발 벗을때 잠시 올려놓는 곳.
부처님전에 올릴 공양물을 땅바닥에 내려 놓을 수는 없으니까.
자~ 이렇게 해서 대충 둘러본 법주사 구경 끝~
실은 다른 곳도 더 봐야 하는데...시간이..ㅜㅜ
담에 또 가지 뭐. 호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