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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보는 고민

허전함을 없애는 방법은..??


[2005년 11월 17일]


가을..이젠 겨울이다.
파카를 입고 나서야 할 정도로 추워지고보니
남자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왠지 자꾸 허전해지고..
그러다보이 '부적절한 관계'에까지 생각이 미치는군.

예전에 미용실을 다닐때,
모범적인 가정을 가지신 내외분이
각자 애인을 만나러 가시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등 따시고 배 부른 집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 애인을 두고 있더군.
심지어는 부부싸움 하고선 각자 애인을 만나러 가기까지..
뭐, 애인을 두던 말던 나랑은 상관 없지만 문제는
내 도덕관념이 이상해져버렸다는 거다.
예전에는 부부는 자신의 배우자에게만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이젠 자신의 가정을 지키면서
배우자 모르게 애인을 만나는 것은 삶의 활력소다..라고 생각하게 됐다.
한사람만을 평생 사랑하면서 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언니들이 그러던데.
결혼생활이 오래되니 사랑이 아니라 정으로 살게 된다고.
사랑의 유효기간은 일년 육개월이라는데
일년 육개월 후 사랑이 식고나서 혹시라도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면 어떡해야 하는거야?
그냥..그 마음을 잠재워야 하나?
아니면..풍파가 일지 않는 한도내에서 연애해야 하나?
휴~~~~~~~~역시....난 결혼은 못하겠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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