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샀다.
햇꿀을 딸때가 되서어 여기저기서 우리 시골에 꿀농사 지었는데 꿀살래? 하길래 집에 꿀이 얼마나 있나 봤더니
작년에 산 꿀이 거의 바닥이 나간다.
그래서 그 중에 진짜 꿀이라고 진짜 좋은 꿀이라고 하는 꿀로 하나 샀다.
이렇게 하얗게 되서 왔다.
다 솔아버린 작년 꿀이 왔나... 했다.
근데 아니란다.
향도 좀 다르다. 꿀 특유의 향이 진하게 나야 하는데
그..향이 뭔가 좀 다르다.
꿀병 위에랑 꿀상자 옆에 전화번호랑 이름이 있다.
자부심 가득해보인다.
꿀 갖다준 동생 말이
여왕벌 될 애들이 먹을 그 꿀이야, 그래서 하얀거야~ 라고 하던데.
뭔지 몰라도 솔아서 하얗게 굳은게 아니라 원래 이런 색이라면 뭐..
내가 여왕벌 될 애들이 먹는 하얀꿀을 안 먹어봐서리.
몸에 좋은 거겠거니... 하고 그냥 열심히 먹고 있다.
아. 이 꿀을 티스푼으로 하루에 두세스푼정도 먹는데,
그 덕인지 모르겠지만 몸에 열이 많아졌다.
날도 더워지고... 몸도 더워지고... 아 놔....
좋은 현상이겠지? 좋은 걸꺼야. 몸에 무진장 좋은걸꺼야..
매일 이렇게 먹다보면 금세 먹어치우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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