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찍은

꿀을 샀다.

 

 

꿀을 샀다.

햇꿀을 딸때가 되서어 여기저기서 우리 시골에 꿀농사 지었는데 꿀살래? 하길래 집에 꿀이 얼마나 있나 봤더니

작년에 산 꿀이 거의 바닥이 나간다.

그래서 그 중에 진짜 꿀이라고 진짜 좋은 꿀이라고 하는 꿀로 하나 샀다.

이렇게 하얗게 되서 왔다.

다 솔아버린 작년 꿀이 왔나... 했다.

근데 아니란다.

향도 좀 다르다. 꿀 특유의 향이 진하게 나야 하는데

그..향이 뭔가 좀 다르다.

 

 

꿀병 위에랑 꿀상자 옆에 전화번호랑 이름이 있다.

자부심 가득해보인다.

 

꿀 갖다준 동생 말이

여왕벌 될 애들이 먹을 그 꿀이야, 그래서 하얀거야~ 라고 하던데.

뭔지 몰라도 솔아서 하얗게 굳은게 아니라 원래 이런 색이라면 뭐..

내가 여왕벌 될 애들이 먹는 하얀꿀을 안 먹어봐서리.

몸에 좋은 거겠거니... 하고 그냥 열심히 먹고 있다.

아. 이 꿀을 티스푼으로 하루에 두세스푼정도 먹는데,

그 덕인지 모르겠지만 몸에 열이 많아졌다.

날도 더워지고... 몸도 더워지고... 아 놔....

좋은 현상이겠지? 좋은 걸꺼야. 몸에 무진장 좋은걸꺼야..

매일 이렇게 먹다보면 금세 먹어치우겠다. ㅎ

 

 

 

'내가 찍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이 터졌다.  (0) 2017.02.05
다이소 닭그릇  (0) 2017.02.05
두물머리 원조 연핫도그집  (0) 2016.06.13
치크랩을 먹어보았다.  (0) 2016.06.13
여름엔 냉면이 최고.  (0)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