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불고기 산채정식 반월정

 남한산성길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길 양옆으로 카페와 식당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못보던 식당이 있길래.. 들어가 봤음.

 

 

반월정.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이 그럴싸.. 하쥬?

 

 

 

실내가...벽 가운데 장식이 있고.. 여기까지는 모던하고 좋았는데..

위 사진을 보면 알록달록 파스텔톤으로 따로노는 느낌.

그렇다고 내부도 아이를 위한 색상인 것도 아니고... 

암튼 조금 난해한 인테리어를 뒤로 하고. 

 

 

더덕구이나 파전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뜬금없이 궁중떡볶이? 간장떡볶이잖여?

 

 

메뉴는 많은편이 아님.

불고기산채가 메인이고, 궁중떡볶이와 불고기 추가. 도토리묵과 손두부..해물파전..

하나는 조명때문에 안보이네..ㅠㅠ.

 

 

식사가 나오기 전에 주신 빵과 말린 고구마.

직접 구우셨다고.

 

 

음....음...

불고기 산채정식이 15000원이다. 그리고 난 이인분을 시켰었다.

저 불고기.. 둘이 맛만 보라는 건가? 아니면 입맛만 다시라는 건가?

이인분 맞아? 일인분도 안되는 양 아닌가?

한우도 아닌 미국산 불고기를 왜 그리 아껴서 내놓는지?

불고기는 아껴먹어야 할 정도였고, 반찬들은 양이 적고 니맛도 내맛도 아니었으며,

양이 부족해서 해물파전을 시켰으나 오늘은 해물이 없다는 이유로 먹고싶지 않은 궁중떡볶이를 권했다.

 

여기...음... 권할만한 식당은 아닌듯.

친구랑 갔다가 둘 다 어이상실하고 온 곳.

돈삼만원이 참말로 아깝던 곳.

불고기 추가 됩니까, 물어볼래다가 말았음.

저게 일인분 불고기인지.. 이인분 불고기인지.. 기가 막혀서.

그렇다고 대단히 맛있는 것도 아님.

두번은 못 갈 곳, 반월정.

60년이나 된 식당이 이정도라니. 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