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가는길에 맛난 집이 있대서 들러봤음.
간판도 없이 그냥 플랫카드만 하나 걸려있다.
노천카페 옹심이.
실내 장식이 얼마나 아기자기한지.
게다가... 군데군데 사진에 잘려서 나오긴 하지만,
기둥이...기둥이... ㅋㅋ
각 방마다 이름도 특이하다.
메뉴도 진짜 간단하다.
매실짱아찌부터 모든 반찬을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다고.
맛이 깔끔하다. 간이 심하지 않아서 옹심이랑 먹기 딱 좋음.
실은, 나는 감자옹심이를 처음 먹기때문에 맛있는건지 뭔지 잘은 모른다.
그치만 진한 들깨국물에 말랑쫀득한 옹심이가 구수하고 좋았다.
바닥까지 닥닥 긁어먹었음.
요거는 메밀전병.
안에 김치가 들어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개운하고 맛있음.
밥을 다 먹은 후에는 뒷문을 이용하든 옆문을 이용하든 커피 한잔 들고 밖에 나와볼 것.
밖에 거북이가 기다리고 있음.
그리고 옆건물에는...
옆 건물에는... 이렇게 다육이가 있다.
내 생각인데 혹시나 커피를 쏟을 수 있으니 커피는 다 마시고 구경하는 것이 좋겠다.
다육이가 종류별로 별의별게 다 있다.
하나하나 얼마나 이쁜지..
몰랐는데, 다육이는 잘 어울리는 화분을 맞춰서 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왜냐면, 위의 사진에 몇몇개가 있듯이 다육이가 자라면서 화분에 붙어서 자란다.
그래서 궁합이 잘 맞는 화분을 고르는 것도 일이라고.
맨 아래 사진의 다육이는 잎 가장자리의 꽃같이 생긴것을 따서 던져놓으면 뿌리 내려서 번식한다고 한다.
색도 모양도 가지가지인데다가, 다육이 꽃도 처음 봤다.
만지지는 말고 눈으로만 구경하세요~!!
옹심이도 맛있고 다육이도 이뻤고 건물도 특이했던 곳 노천카페 옹심이.
명함 갖고오는 것을 잊어서...ㅜㅜ
검색해보니 <청기와 또오리>로 검색하면 나온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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