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살자/서울 강남구

서울 강남구 삼성동 풀향기


2007년 10월 8일


삼성동 풀향기라는 한정식집을 갔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불을 켠 모습이 꼭 사극에 나오는 집 같다.


 

입구쪽에 웬 물고기가...


각 방마다 하얀 고무신이 있다.
고무신 너머로 보이는 방 안의 모습.
식탁과 의자가 조금..덜 어울리는 느낌.

잣죽이 나왔다.
물김치가 참 시원하게 잘 익어서 맛있었다.


생야채 모듬이다.
삼인분치곤 양이 적어보이긴 하지만...
다른 요리가 있으니까.
당귀잎이 향기롭고 좋았다.

자연송이란다.
자연산인지 아닌지 알수 없지만
구운 송이는 좀..
송이를 생으로 고추장에 찍어먹었을때의 그 향기가 안난다.
조금 아쉬웠다.
같이 나온 구절판은 도르르~ 이미 말려서 나오더군.
롤인가..했었는데 먹어보니 구절판이었어.
구절판은 접시에 밀전병을 놓고 싸먹는게 제 맛인데.

탕평채.

불고기다.
간이 심심하니 괜찮았다.

버섯전, 부추전, 김치전.
세명이라고 딱 세개씩.


잡채.
잡채를 엄청 좋아하는데...
좀 맛이 싱거웠다고 해야 하나?
면이 약간 덜 삶긴 느낌이었다고 해야 하나..
암튼 이건 좀...별로.


이건 떡찜.

대하구이. 대하야 뭐..항상 맛있지~~ ㅎㅎ
이걸로 요리는 끝이다.

국수와 비빔밥중에 택할 수 있다.
비빔밥을 주문했더니..
이렇게 앙증맞게 나왔다.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 배.한과.매실차.
대체로..요리가 너무 빨리 나와서 먹는데 열중해야 했다.
조금 더 천천히 나왔으면
그리고 조금 더 간이 잘 되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
짜게 먹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간이 좀 안 맞았었다.
싱겁고 적당하고...의 반복.


초롱꽃실에서 먹었었다.
미리 확인한 메뉴중에 쇠고기 찹쌀전이랑 조기찜이 안나왔어~!!! 씨...

사장님이 들으시면 서운하실테지만...
다른 한정식집의 같은 가격 음식에 비해..
요리가 빈약하단 느낌.

서울 강남구 삼성1동 152-60
02-539-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