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9일]
아는 동생 녀석과 메신저로 대화를 했다.
나랑 8살 차이 나는 녀석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니가 뭘 알겠냐, 어린 녀석이..란 말을 했더니 묻더군.
-어른의 조건이 뭔데요? 라고.
음...글쎄?
어른의 조건....이라...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어른인 것일까.
아니면 어원대로 '얼을 이룬 사람'이어야 어른인 것일까.
물론 얼을 이룬 사람이 어른이라면 세상에 몇명이나 어른소리 듣겠냐만....
어른의 조건이라...
경험에서 우러나는 생활의 지혜가 풍부한..뭐, 그런 거 아닐까나?
사전상 의미는
-다 자란 사람, 성년이 된 사람이라고 하던데.
몸이 다 자란 것이 어른이란 말이지?
그렇지만 '어른답지 않은 어른'두 많잖아?
몸이 다 자랐다고 어른이라고 부른다는건...뭔가 부족한거 같지?
마음?? 마음 씀씀이?
어린애래도 '애늙은이'란 소리 듣는 애를 보면
마음 씀씀이가 다르지 않던가?
음...어른의 조건.
포용력. 이해력. 너그러움. 배려심. 인내심.
대략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
뭐, 정확한 정의는 아니겠지만
동생 녀석과 이야기 하면서 생각한 '어른의 조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어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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