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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보는 고민

대화가 필요해.


[2005년 9월 1일]

볼 일이 있어서 대치동에 나왔다.
벤치에 앉아있는데 정말이지..
이상한 사람들 많더군.
(설마 이 동네만 그런 것은 아니겠지?)
혼자 욕해대는 사람, 뭐 물어볼 것 있다더니 밑도 끝도 없이 횡설수설 하는 사람..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노인들이더군.
사소한 일로 다투시고,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고 있고...
나이를 먹을수록 짝이 있어야 한다더니만.
그건 대화를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까?
'의지' 한다는 것이 무얼까?
단지 한 이불속에서 체온을 나누고 같은 밥상에 마주앉아 밥을 먹는 것.
그리고...대화를 나누는 것?
대화의 기본은 듣는 것이랬다.
그럼..금슬 좋은 부부란 것은 서로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것?
어쩌면 내가 혼자서도 잘 지내는 이유는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블럭에 쏟아낼 수 있어서...일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딱 맞는 말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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