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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보는 고민

잠 못자는 괴로움.


[2005년 8월 28일]

환장할 노릇이다.
이번 여름 내내 신경 안 쓸래야 안 쓸수 없던 일.
사흘이 멀다 하고 우는 아기.
꼭 새벽 두세시쯤 되면 갑자기 자지러지게 운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큰 소리로.
다른 소리도 아니고 애 우는 소린데
뭐라 할 수도 없잖아?
무서운 꿈이라도 꾼 것일까..생각 해 보지만 아무래도 꿈탓이 아닌 듯 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억지로 잠을 청하는데
새벽 두시 반.
오늘도 역시 터져나오는 울음소리..
분명 어디가 아파서 우는 소린데..
어느 집에서 나는 소린지, 혹시 아동학대는 아닌지
열심히 귀 기울여봤다.
오늘은 아이 우는 소리가 밖으로 나온다.
얼른 내려가봤다.
13개월 된 아이란다.
가끔 자다말구 우는데 방법이 없단다.
혹시.....영아 산통이 13개월에도 있던가?
민망했던지 바로 쏙 들어가는 바람에 다른 이야기는 물어보질 못했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잠 다 잤고만.................휴~~~~~~~~~~
그나마 앞으로 4시간밖에 잘 시간도 없고만.
잠 못자서 보는 피해는 어떡해야 하는거야?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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