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직후의 모습이다.
반깁스를 하고 저 발판에 발을 올려놓는다.
천정에 끈이 있어서 매달아 놓는 줄 알았더니만 겨우 이 정도 높이에 올리는건가, 했었는데
나중에 침대 아래쪽 쇠부분..저기 뭐라고 하는건지 원, 저기에 발 올려보고야 알았다.
발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저리고 아프다. 저높이가딱 좋다.
다음날부터 얼음을 감으라고 한다.
지난번 삐었던 발목이라서 통증이 더 심한 듯도하고...
삐었을때 얼음을 너무무리해서 감으면 동상 걸린다고 주의를 들었었기 때문에
발이 시릴정도가 되면 살짝 뺐었다.
얼음은 한 사날 감아두었었나보다. 그리고는 감지 않았다.
발 삔 것이 아직 다 안나아서인지 아니면 수술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얼음무게때문에 발목이 아팠다.
발목이 아팠던거 보면 아무래도 삐었던 부분이 아팠던것도 같고...
수술 다음날 저녁 회진때 소독을 했다.
솜같은 것으로 칭칭 감겨있었다.
회진은 아침 9시, 오후6시다. 토요일은 오후3시.
수술 후 처음으로 보는 내 발이다.
깜짝 놀랬다. 내 발 아닌것만 같아서. 남의 발 같아서.
낯선 발의 모습이 신기해서.
반깁스를 빼준다. 그리고 매일 아침 회진때마다 소독을 해주시고 저렇게 감아주셨다.
잘 봐놔야 한다. 퇴원후 6주간 저렇게 붕대를 감아야 하니까.
내 발의 인상이 달라졌다고 해야 하나...
신발 위로 삐죽이 나온 발의 모양이 삼각형에서 사각형으로 바뀌어서 신기하다.
귀엽기도 하고...ㅋ
붓기는 서서히 빠진다.
수술후 이틀째부터 천천히 걸을 수 있다.
특수신발을 신으면 뒤꿈치와 새끼발가락쪽의 발을 이용해 걸을 수 있다.
뭐, 수술 당일부터 뒤꿈치로 걸었다는 환자도 있으시던데..대단하세요~
수술 3일째, 3층으로 내려오란다.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주신다.
핀이 두개 박혀있는데 불편하면 빼야 하지만 불편하지 않으면 안빼도 된다고.
저 핀이 박힌 부분이 간간히 아펐다. 물론 뼈를 깎은 부분도 아펐고.
핀 박힌 부분은 약간 불룩하다. 붓기가 다 안빠져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붓기가 안빠져서 왼발보다 훨씬 커보이긴 하지만.
발등의 수술부위는 나중에 스티카 붙여서 막아주셨다.
고인 피 나오라고 일부러 저렇게 한개만 붙여주신거라고.
발등은 하는 사람 있고 안하는 사람 있을텐데, 나는 해야 했다.
둘째 발가락이 엄지에 밀려서 세째 발가락 위로 올라가 있었으니까.
왼쪽은 좀 덜 올라와보이긴 하지만, 왼발두 둘째 발가락을 수술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나중에 수술할때 보면 알겠지...
태반주사는 선택사항이다.
김희애의 팽팽한 피부의 비결이 태반주사라던데,
내가 언제 맞아보겠나..싶어서 신청했다.
상처 회복에도 좋단다.
총 6회를 맞는다. 맞을때마다 저렇게 붙여놓는다.
나중에 간호사언니에게 태반주사 맞으면 빨리 낫냐고 물어보니
태반주사 맞는 환자가 안맞는 환자에 비해 덜 아프다고 한단다.
하긴. 뼈를 깎는 수술인데도 나같은 엄살쟁이가 견딜만 했었으니.
금세 아픔이 가라앉은 것이 태반주사의 효과인지..아님 링겔의 효과인지는 잘...
아침저녁으로 간호사언니가 엉덩이에 항생제 주사를 놓는다.
그게 또 얼마나 아픈지~~!! 결국 난 나흘만에 엉덩이주사 안 맞겠다고 해버렸다.
그리고 매일 링겔만 한개씩 맞았다.
그 주사때문에 엉덩이에 피멍 들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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