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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 봤어

다이소에서 산 아주 좋은 프리덤폼.

다이소에서 밴드 종류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프리덤 폼.

그냥 바르기만 하면 되는데다가 방수까지 된대서 한번 사봤다.

3000원인데 병도 작은데다가 양도 반도 안 들어 있어서 다이소제품치고는 비싸구나..했었는데, 웬걸.

새끼 손가락을 이렇게 세로로 다쳤다. 것도 프리덤폼을 사오던 날 저녁에.

조금만 움직여도 피가 자꾸 나서, 지혈도 잘 안되서 아프기도 아프고..

게다가 수영도 가야 하는데 겨우 이정도 상처로 수영 빠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상처가 자꾸 벌어져 피나는데 수영 하기도 그렇고.

생각난김에 발라봤다. 지혈이 된 후에 바르라고 써있는데, 완전히 지혈이 된건 아니지만 피가 잠깐 멈춘새에 잽싸게 발랐다.

정말 정신없이 따갑긴 한데, 이거 정말~~ 오~~ 신세계~~!!!

피가 나오다 엉겨 굳었고, 꼭 순간접착제를 바른듯

(전에는 상처에 종종 순간접착제를 발랐었다. 뭐하자는 무식한 짓이었는지...)

혹은 실리콘을 쏜 듯

상처위에 약이 딱 굳었다.

그대로 수영도 한시간 했는데 상처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수영 한시간 할때마다 매니큐어 끝부분이 죄다 벗겨질 지경인데도!!

손가락 피부가 물에 불었어도 떼어지지 않아서 나중에 다 떼어내고 다시 발랐다.

위 사진은 굳어있는거 다 떼어내고 다시 바른거.

아 이거 진짜 좋아..

다이소 물건이 싸고 별로인거도 있고, 싼데 진짜 좋은것도 많은데,

이 제품은 정말 싸고 좋은거 같다.

3000원에 병에 반밖에 안담겨 있지만 오래 쓸거 같고, 가격대비 성능이 짱!!!!!

다이소의 겔타입 프리덤폼(바르는 상처 보호제) 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