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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

삭힌 홍어에 쓰러지다...


2006년 2월 5일

진짱과 같이 간 양재동 하나로 마트.
시식 코너를 별로 애용하지 않는데
김치 매대가 얼마나 맛깔나게 진열 되었던지
각 매대마다 다 맛을 보고 다녔다.
무등산 김치. 무슨 산 김치.. 아, 생각 안나서 미안하네.
암튼 김치 맛이 금방 담근건데도 제각각이네.
그리고..문제의 삭힌 홍어 시식코너.
으~~~ 내가 왜 먹었을까..
진짱이 먼저 먹길래 나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홍어회'인 줄 알고 한점 먹었는데..
삭!! 힌!! 홍!! 어!! 였다!!
코가 맵도록 톡 쏘는데다가 냄새가 이거 웬..
화장실이 통째로 입으로 들어오셨나...
(홍어 좋아하시는 분들..욕하지 마세요..홍어 츰 먹어봤어요..)
뱉어 버릴곳도 없고, 진짱을 잡고 순간 휘청, 쓰러졌다~~ㅜㅜ
결국 눈에 뜨이는 아무 시식코너에 가서 이것 저것 주워먹고
진짱한테 빨랑 김치시식코너 가서 김치 먹자고 졸라대고..
진짱은 웃겨서 죽고, 나는 정신없어서 죽고.
으아..난 충청도 촌뇬이 되서 그런가..
비싼음식이라는 삭힌 홍어를 도저히, 도저히 못먹겠다.
내가 이상한 건가??
흐미~ 다시 생각해도 몸서리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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