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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참배/경기도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보문사 - 대한불교 조계종


석모도 가려고 전등사를 나섰다.
가다보니 옹기집이 있더군..
다들 여기서 하나씩 샀다.
난 옹기로 된 밥그릇 국그릇을 샀고,
언니는 네모난 접시가 독특하다고 접시랑..향꽂이 샀고,
효지니는 돌절구를 샀다.
플라스틱 절구는 힘이 없다나 뭐라나..
열심히 콩콩거리고 찧어보더니 돌절구 좋다구 얼른 사더라. 하하.
여기서 강화도랑 석모도랑 나온 지도 얻었다.



차째로 승선.
왕복표니깐 나올땐 그냥 배타면 된다.

승선을 기다리면 지도를 준다.
식당등이 잘표시되어 있는...ㅡㅡ;



갈매기들이 배만 따라다닌다.
새우깡 달라고...
맨 아래 사진 보면 갈매기가 꼭
-새우깡두 안 주는 주제에 왜찍어? 왜찍어? 라고 말하는듯...
나 먹을 새우깡두 없는데 갈매기를 왜 줘? 하면서 아까워했그덩.
그리고..바다에 앉은 갈매기에게
니가 오리냐, 갈매기냐? 라고 한소리 했는데..
바로 응징당했다.


똥 맞았다..꺼이꺼이~~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나만 똥세례 받았다..ㅜㅜ


석포 선착장까지 오분거리다.
내내 따라오더군..




섬 가운데가 산이기때문에 도로를 달리는 내내 산이 보였다.
바위산이었다.
등산하기 힘들거 같았다.


드라이브중 도시락 까먹으며 바라본 풍경..
아, 도시락두 찍을걸.
도토리묵이랑 김밥을 싸갖구 가서 먹었다.

보문사 역시 입장료를 받는다.
요즘 절은 기도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
관광하러 가는 곳이지..
여기는 일인당 이천원씩 티켓을 따로 끊는다.
들어갈때 티켓 한쪽에 구멍 내준다.

입구다. 여기서 한동안 무척 가파르다.
구르면 한참 아래까지 떼굴떼굴 굴러갈 정도로..(굴러본 건 아니지만.ㅡㅡ;)

이곳도 들어갈 수 없게 막혀있다.
삼성동 봉은사는 들어갈 수 있는데..만져볼 수 있는데...
좀 아쉽다.
함부로 만지진 않지만, 그래두..왠지.


작은 동자상이 잔뜩 올려져있는 멧돌.
엄청 크다.
수십명의 먹거리를 만들어냈을 멧돌이다.
멧돌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하던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돌려보진 못하겠다..ㅎㅎ


아이고. 밖에서도 한장 찍었어야 했는데...
커다란 바위 아래의 석실이다.
저 벽면의 불상들은 모두 바위를 파서 만든것 같았다.
설명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살펴보니 통바위에 조각한거 같던데...



바깥에 있는 조각상.



오백나한 백옥으로 만들기 불사 진행중이던데...
이쪽은 나한상이 공개되어 있지만 다른쪽은 가려져있다.


종루가 참..낡았다. ㅎㅎ
저걸루 종 치긴 치는거야?? 다 갈라진걸로?



눈썹바위에 새겨졌다는 마애불 보러 가는 입구...
십이지신상 중에 내가 토끼띠이니만큼..ㅎㅎ


계단이 418개란다..와..힘들..ㅜㅜ
그나마 예전에는 계단도 없어서 등산 가듯 올랐었다고
지나던 할머니신도께서 말씀하셨다.
케이블카 타령이 쏙 들어갔다.
그래도 좋은 때 온거구나..계단도 있고...


마애불로 가는 길..
딱 한사람 지날 통로다.

도착하자마자 향내가 은은하다.

멀리, 바다가 보인다.


마애불이 돋을새김이 되어있다. 가장자리를 다 깎아냈다는 소리.
매끈하게 깎아낸 바위 위를 눈썹처럼 더 큰 바위가 덮고 있다.
바위틈에서 물이 계속 졸졸 흐른다.
부처님 옆을 지나온 약수다. ㅎㅎ




저 난간 없음 어쩔 뻔 했누..
아래쪽을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가파드라.
신발 운동화 신어야지, 미끄러운 거 신음 큰 일 나겠다.




내려가는 길,
정신없이 올라갈땐 눈에 띄지 않던 것이 보인다.
가는 길목의 바위에 쌓인 미니 돌탑.


이건 무슨 비석이지..
한문을 모르니 까막눈이라 답답하다.
아래 받쳐진 거북이의 기상이 사나워보인다.
우리나라 거북이 맞나? 중국산 아니야? 왜 저리도 사나워보여?


강화도쪽엔 이런게 유행인가..
여기서만 봤다

이건 아직 공사중이라서 개방을 안했다.
가까이 갈 수 없다.
바로 옆에 요사채 공사중..


내려가는 입구쪽의 비석.
이게 바로 우리나라 거북이지..싶게 둥글둥글 순해보이는 모양이다.


이건 400년 된 은행나무다.
여기는 은행나무가 많은거 같다.


입구쪽의 이 약수물이 인기 폭발이다.
다들 올라갈땐 안 마시는데 내려와서는 꼭 마시더라.
덥잖어~~ ㅎㅎ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