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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친구랑 회를 먹으면서.


[2005년 1월 7일]


친구가 아는사람 두 사람을 불렀다.
저녁이나 먹잔다.
덕분에 나까지 올만에 좋아하는 회 한접시...
친구가 불러낸 두 사람.
같은 직업인데도 사람 대하는 모습이
무척..달랐다.
한 사람은 말 없이 할말만 하는 편이었고
한 사람은 농담도 잘하고 편하게 해주는 편이었다.
그 중 말 없는 사람이
식사와 차를 마신후에 내게 말했다.
--관찰이나 탐구 하는거 좋아하시나 봐요?
--왜요? 그렇게 보여요?
--그렇게 보이는게 아니라 그런거 같아요.
음...그런가?
후훗~ 글쎄..딱이 관찰이나 탐구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사람을 대하게 되면 생각이 많아지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혼자 지내나?
사람들...성격도 각양각색,
생각도 각양각색...살아가는 모습도 각양각색...
그러고 보니 사람 뿐 아니라
뭐든...꼼꼼하게 보는편인가 같다.
예전에 같이 일하는 언니가 그랬었다.
--넌 참 덜렁대는거 같으면서도 무지 꼼꼼하드라...
그런가? 잘..모르겠다.
그냥 보는게 좋다.
남들에 보기에 활발하고 말 많고 장난 잘 치는 사람이라는데
날 잘 아는 사람일수록
피곤하고 꼼꼼한 성격이라고 하니..
뭐, 아무튼 뭔가 지켜보는 일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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