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러 봤어/예뻐지기

클리고,어반돌키스,아리따움,elf...내 블러셔들.

 

화장품을 모으는 취미는 없는데..

샤도는 잘 하지도 않고,

블러셔 욕심은 좀 있어서 사다보니 7개나 된다.

뭐, 블러셔덕후의 사진을 보면 수십개, 각 브랜드마다 색상마다 다 모았던데

난 블러셔 하나를 다 쓰기 전에 또 사고 또 사는 것이 처음이라서.

 

원래는 클리오의 핑크, 볼에 바르면 빨간색이 되는 블러셔를 썼었다.

바닥이 보이기도 전에 하도 닳지 않는, 평생을 써도 못 다 쓸거 같은 양에 질려서 후딱 버려버리고

새로 산 이후로 이것 저것..

클리오의 블러셔는 색상도 좋고 양도 많고 다 좋은데...

색상은 좋고 양이 너무 많다. 많아도 너~~~ 무 많다.

 

e.l.f의 블러셔는 하도 평가가 좋길래 사본거.

쿠펑!! 에서 샀는데 지금은 가격이 더 떨어진거 같다.

피치치즈키.. 영어로 써있는건 피치치키 같은데. 암튼 피치색이 정말정말 곱고 이쁘다.

눈으로 보기에는 클리오의 아트 블러셔 피치와 제일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핑크 타스틱은... 어쩔땐 이뻐보이고 어쩔땐 펄만 보여서..

 

지금 꾸준히 쓰는 것은 슈가볼 핑크 레이져.

그리고, 실패라고 생각하는건 슈가볼 핑크인 코랄이다.

분명, 위매~에서 색상을 봤을땐 피치와 핑크가 섞인 이쁜 색이었는데..

한쪽 볼에 핑크 레이져, 한쪽볼에 핑크인 코랄을 발라보니 한쪽은 뽀얘 보이고 한쪽은 시커매 보이는 것이

코랄은 나랑은 안 어울리는개비...

 

라벤더 블러셔는 토니모리랑 더 페이스랑 미샤랑 몇개 샀다가 다 너무 허~옇게 떠보이길래

차분하고 흰빛이 덜하다는 어반돌키스로 또 사봤다.

거기다 쿨 핑크까지. 

색상은 보기에는 내가 원하는, 코랄과 핑크가 섞인 이쁜 색이다.

여태 산 블러셔중 제일 맘에 드는 색이긴 한데.. 화장을 해봐야 알지.

 

클리오 퓨어 핑크는... 전에는 바르면 어려보이고 귀여워보이고 좋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좀 바르기 부끄러운 밝은 흰빛 핑크다.

조금만 더 차분하고 어두운 핑크면 좋았으련만.

 

연한 코코아색 블러셔가 있음 좋겠다.

아무리 찾아봐도 연코코아 블러셔는 못찾겠으니.

연한 코코아색으로 블러셔로 쓰기 좋다는 아멜리의 빈티지 발렌타인을 샀지만

그게 또 얼마나 발색이 좋은지.. 미세하고 고운 가루도 얼마나 날리던지.

 

연한 코코아색 블러셔를 구할때까지 엉뚱하게도 핑크와 라벤더 블러셔는 또 사게 될거 같다.

이쁜 연코코아 블러셔 어디 음쑤? 이왕이믄 국내 브랜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