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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경기도 하남시

[하남 맛집] 가나안덕 오리전문점

 하남에는 맛집이 참 많다.

그중 하나, 가나안덕.

서하남쪽, 춘궁 저수지 부근.

 

 

 

 

 마당도 꽤나 넓다.

여름에는 식사 후에 차를 들고 나와서 마셔도 될 듯.

 

 뒷문으로 들어갔는데, 문에 메모가 붙어있다.

 

 가격이 올랐나보다.

한마리를 먹고나면 녹두죽이나 국수 둘중 하나를 먹을수 있다. 서비스로 나온다.

 

 반찬은, 처음 한번은 가져다주지만 추가로 먹는 것은 본인이 가져다 먹어야 한다.

먹을만큼만 가져가기~!!

 

 점심시간이어서인지 평일에도 식사하는 분들이 꽤 있다.

가운데 특이하게도 불꽃이 솟구치는 난로가 있다. 멋있음.

 

 숯불구이를 주문하니 사람 숫자대로 고구마를 넣어준다.

고기 먹고나서 고구마도 먹으라는 거겠지.

화로구이집은 대체로 고구마를 넣어주는거 같다.

 이 무쌈은 직접 담그는 모양이다.

군데군데 양배추도 들어있다.

 

 

 한마리다.

양이 꽤 많다. 급히 먹지 말고 천천히 먹을 것.

급히 먹느라 여자 셋이 한마리를 먹고 반마리를 더 시켰다가 숨이 찰 지경으로 먹었다.

거기다가 죽도 먹어야 하고.. 커피도 먹어야 하고.. ㅎ

 

 

 

 저분이 사장님이신 모양.

 

 크~~~ 빨려들어가는 연기....

닥트가 잘 되어 있어서 옷에는 거의 냄새가 배지 않는다.

 

 뒷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왔다.

주차장쪽이 뒷문. 정문에 붙어있는 웃겠소가 참 재미있다.

하하허허껄껄깔깔.. 웃음소리로 그려진 소.

 

 

 입구쪽에도 이렇게 자리가 많다.

여름에는 이 바깥자리에서 먹어도 좋을 듯.

대신, 야외쪽이서인지 닥트가... 없네?

 

 식당 바로 앞의 몽고천막, 자연아 고마워.

 

 커피를 내려주는 곳에도 메모가 붙어있다. 넌 할수 있어,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등등.

기분이 좋아지는 글귀들.

커피는.. 무척 싱거웠다.

 

 

 자판기 커피는 무료. 그리고 보이차도 무료.

기름기 많은 오리를 먹었으니 보이차도 한잔.

배불러 죽겠다면서도 커피 들어갈 배는 있더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깨끗하고, 사랑처럼 달다...

이라고 알고 있는데.

달테랑이 아니라.. 탈레랑 아니야? 뭐, 프랑스어니깐 뭐라고 읽어도 상관 읍겄지만서도.

 저 글을 곰곰 읽어보니 탈레랑이 마신 커피는 설탕커피인 모양이다.

아주아주 뜨겁게 끓인 설탕커피.

원두커피에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달지 않으니까.

 

 아. 이건.. 여자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글귀.

이곳은 여기저기 한지에 손글씨로 쓴 글귀가 참 좋다.

 

 

맛있다. 또 가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분위기도 좋다. 정말 맘에 드는 곳. 가나안 덕.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로 390번길 14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533

031-795-5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