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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나는 강아지가 좋다..그래서 안키운다.


[2004년 9월 30일]

-사진은 마이도기에서 퍼왔음.-

난 강아지를 좋아한다.
울 엄마 강아지 두마리나 키운다.
한마린 17살, 또 한마린 15살..
둘 다 늙을대로 늙어서 몸에 병만 있고
사람눈치하난 귀신같이 알아서 능구렁이 뺨칠정도다.
울 엄만 병들어도 정든 강아지라고 열심히
병원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약 먹이고 열심히 약 발라주고.
병원에서 웬만하면 안락사 시키라고 했다던데
그날저녁 엄마 혼자 엄청 우신 모양이다.
그나마 정들었는데 10년넘게 같이 산 가족인데 어찌 생목숨 죽이냐고..
강아지도 같이 살다보면 가족이 되는데, 말은 못해도 살아있는 목숨인데.
함부로 버릴수도, 죽일수도 없는 목숨인데.
난 엄마처럼 끝까지 키울 자신이 없다.
그래서 강아지가 너무너무 이쁜데 너무너무 좋은데
버려지는 강아지들 보면 너무너무 가슴이 아픈데
그래도 안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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