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다음날, 팔당에 가게 되서..
식사 후 차 마시러 간 봉주르에서 찍었음.
산책로인지..자전거 도로인지 잠깐 걸으며 폰으로 찍었는데,
너무 추워서....
저기가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
예전에..이십대때 봉주르에 왔을땐 창 밖으로 기차가 지나갔었는데.
그 기찻길이 산책로가 된 것인지...
봉주르에 건물도 늘어났고, 화덕도 늘어났고..
지난번에는 화장실도 가건물이더니 이번에는 근사하게 지어놨고...
봉주르에 오간지도 벌써 어언 이십여년인가..싶어 세월이 참... 하~~
저 멀리 보이는 팔당댐.
늘 밤에만 오던 봉주르라서 팔당댐이 이렇게 가깝게 보이는 줄은 처음 알았다.
맞은편의 검단산. 맞나?
강이 꽁꽁 얼어있는데다가 눈이 쌓여서
걸어서 맞은편에 갈 수 있을거 같은 착각이.
봉주르.
아주아주 가끔 들르게 되는 곳.
나날이 발전하고 늘어가는 건물만큼 봉주르의 역사도 쌓여가고..
사람들의 추억도 쌓여가고...
내 첫 봉주르 방문은..이십대 초, 양력설날이었는데.
그날, 떡국을 먹었던 기억이 첫 봉주르의 추억인데.
간만에 봉주르 한 번 들렀다가 이틀이 넘도록 추억속에 잠겨서 허우적대는 중이다.
'내가 찍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야 올리는 강동구 크리스마스트리 겸 신년 장식물. (0) | 2015.03.24 |
---|---|
꼭 사먹고 싶습니다 검정쌀. 청미. (0) | 2015.01.20 |
2015.01.18. 을미년 첫 눈. 너무 많이 오심... (0) | 2015.01.18 |
산마 잎 (0) | 2014.11.07 |
싸리나무와 아카시아 (0) | 201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