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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돌잔치.


[2005년 1월 25일]


사진설명-위:돌잔치상..아래:분당의 코리아 디자인 센터.(삭막한 유리건물.)

성남에 살적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들과
벌써 몇년째 모임을 갖고있다.
나까지 멤버가 6명.
모임이래봐야 한달에 한번 모여서
밥먹구...경조사를 대비해서 회비 만원씩 내고..
또 몰아주기 식으로 10만원씩 내서 돌아감서 타고..
그런거다.
내가 모임에서 막내다.
나만 70년대생이다.
언니들은 다 60년대생들...
그래서 해마다 설 즈음하면 늘 하는소리.
--언니들은 나이 먹지마. 나만 먹을라니.
얼렁 언니나이만큼 먹어서 맞짱 함 뜰라니~~
뭐, 막내니까 저런 황당한 소릴 해도
귀엽다고 웃어주는 거겠지만.

내 바로 위에언니..다섯째 언니네 딸
다은이가 돌잔치를 했다.
내 조카보다 두어달 먼저 나온 다은이.
다행인것이 피곤하다고 칭얼대지 않고
빵그랗게 살찐 볼이 촌시럽게도 빨갛게 되어서는
방글방글 웃고 다닌다.
하객들 모두 입을 맞춰 생일축가도 불러주고..
겨우 일년 살아온 애가 생일 축하노래인지 뭔지 알게 뭔가.
사람들 모여있으니 그저 재미있어 할 뿐.
난 늘 그렇듯이 남들 축가 부르든 말든 박수 치든 말든
궁시렁대며 열심히 먹구 있었지만...
뭐, 애 핑계대고 어른들 놀고 먹는 잔치 아니던가..

뷔페는 정말..맘에 안든다.
배는 부른데 내 배를 불려놓은 주인공이 뭔지 잘 모른다.
그리고 그 많은 음식을 다 맛보지두 않는다.
다 먹어 볼수 없어서 짜증난다..ㅡㅡ;
조금씩만 갖다 먹어도 배가 부르니까..
친구들은 나 데리고 뷔페 가면 손해란다.
돈 낸만치 먹지도 못하는 애라고.
뭐, 늘 먹는 음식이 정해져있으니..
이번에도 역시 초밥과 샐러드만 갖다 먹었다.
그리고 주위 언니들 접시의 음식들도 한두개씩..

분당 디자인센터에서 행사 치른건데...
일인당 이만 얼마 짜리래나?
뭐, 내 밥값은 들구간 셈이군.


아참. 분당 디자인센터..
유리로 지어진 삭막한 건물.
삭막해서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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