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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KTF적인 생각? 웃기네~


[2005년 2월 1일]


지하철 타느라 잠실 롯데를 지났다.
외출할 일이 있어서 지하철 타러 잠실역을 가는데
너무 추워서 잠실 롯데로 들어섰다.
롯데 지나서 지하철 역으로 가면 되니까...
롯데 월드 입구쪽으로 지나가는데,
--참새 짹짹, 오리 꽥꽥~~
유치원생들 나들이 나온 모양이다.
아이고..짹째글 거리는 아이들 좀 봐...
언제 봐도 귀엽다.
그!런!데!
무거운 유리문 지나는데
유치원 선생이 문을 열면서 하는 말.
--KTF적인 생각~~
그게 뭔말인가..싶어서 지나다 말고 지켜보니,
그 무거운 유리문을 선생이 잡아주질 않고
아이들이 밀치고 나오는거다.
그러다 무거운 문에 밀리기라도 하면..
문 열려고 하다가 손 찧이기라도 하면?
아니, 뭐 저런 선생이 다 있나?
책임있게 아이들을 돌봐야 할 사람이
뭐? KTF적인 생각?
니가 KT사장이냐?
그놈의 광고 하나가 애들 잡네 그려~
광고 자체는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을 배려하자, 그게 ktf의 서비스 정신이다..
뭐 대강 그런식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만들긴 했는데,
그걸 유치원 선생이 지 편하자고 써먹을 줄이야.
유치원 애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라고,
나도 힘들게 밀치는 무거운 문을 여자애들 지나라고
열심히 밀고 버티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던지.
야, 니가 니 선생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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