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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참배/경상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해동용궁사 - 대한불교 조계종


2010년 1월 24일홈페이지에 관광사찰이라고 써 있던데...
관광용 사찰이라. 어떻길래?
자~ 떠나 볼까~~!!!


꼭두새벽부터 내달린 길...
경부선은 지루해. 봐줄 것도 없고.
멀리 해가 뜬다...해가 뜬다....빨간 계란 노른자같은 해가 뜬다...두둥실~



입구, 십이지신상.
물론 조금 더 바깥쪽 입구는 시장이 형성.



입구의 휘황찬란한 금빛 기둥들...저것이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면 저 동굴을 지나야 한다.
다시 태어나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음.


득남 할 일이 없으므로 건드리지 않은 잔뜩 손때가 탄 부처님..


와우정사 이후로 드물게 만난 목만 달랑한 부처님..
와우정사에서의 놀라운 느낌이 여기서도 새록새록.
정말 그때 깐딱 놀랬다니깐..


백팔계단이라고 써 있는걸 본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중얼중얼..



바다쪽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복전함 앞의 부처님.


바다를 등지고 계심. 그래서 역광으로 찍어야 했던..지장보살님.


지장보살 바로 앞에 방생하는 곳이라고 팻말은 있지만..
바로 아래로 생선들을 들이 부었다가는 즉사하기 딱 좋음.
너럭바위가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음.
멀리던지기 가능하시면 방생하시길...



부산에서 구경한 해녀.
제주에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겨우 한사람 지나갈 폭에 새겨진 사천왕상이어서 거리 확보 불가능....
간신히 찍었음. 벽에 딱 붙어서.





스님께서 기도중이실땐 촬영 금지라서 기다렸다가 찍었음.
얼마나 크고 화려한 부처님을 모실거길래....
관광사찰이어설까..스님께서 삐딱하게 기대선 채로 종이 들고 읽으셨음.


요즘은 포대화상이 많이 보인다.
미륵의 세상이라더니...














여기에 던져지는 동전만 해도 엄청날 듯.
나도 열심히 대여섯개를 던졌으나...한개도 들어간 것은 없었음.
의외로 저기까지 던지는 것이 꽤나 힘들더라는.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거북가족...

말 그대로 관광사찰.
마음의 안정을 위해 갔건만...

이건 뭐 바다를 본 것도 아니고 기도를 한 것도 아니고...

바다도 절도 가보고 싶다면 간편하게 볼 수 있겠지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