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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멀코르셋을 샀다가 반품했다. 실망이야.

허리도 아프고, 골반도 좀 뒤틀린거 같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맞춤속옷 멀코르셋이 좋다는 후기에 주문.

상담원과 한참 상담을 한 후, 상의는 내가 원하는 사이즈로 맞춤, 하의는 기존의 55사이즈로 입으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주문했다.

맞춤이라 그런가 며칠 걸려서 받은 코르셋.

 

고급스럽게도 자석으로 고정되는 은색 상자에 포장되에 왔다.

 

입기 편하게 앞쪽은 지퍼.

 

뒤쪽은 코르셋으로 되어 있어서 사이즈 조절이 된다.

 

브라는 아주 긴 롱브라라서 갈빗대까지 모두 감싸주는 형태.

 

 

디자인도 좋고 재질도 좋고.

 

요 텍이 이뻐서 책갈피로 쓰려고 했으나...

반품을 한 고로 텍도 역시 보내버렸다.

멀코르셋을 입으면 체형이 보정이 되어서 설명서에 나온대로 많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몸이 바르게 서면서 좋아지는 현상이란다.

그 좋은 코르셋을 왜 반품을 했는고...하기.

일단 나는 내 사이즈에 맞게 주문을 했다.

헌데, 전혀 맞지가 않았다.

상의는 몸둘레는 크고 컵은 작고. 분명 내 사이즈로 맞춤주문한건데.

하의는 상담원이 권한대로 주문한건데 생각보다 너무 넉넉하다.

거기다 브라의 컵은 왜 그리 납작한지.. 있는 가슴도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통에 이게 맞춤속옷 맞나.. 싶어서 전화를 했다.

그렇지 않아도 공장장님께서 입어보고 전화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단다.

그럼 메모라도 넣어주시던지.

맞춤으로 했다가 안 맞으면 본사쪽에 손해라서 기존 제품으로 보냈단다.

기존제품 사이즈는 어떤건지 알수가 없었다.

브라에 텍이 없어서 몇사이즈를 보낸건지도 모르겠고, 기존 제품 착용후 체크해서 알려달란 내용도 없었고.

웬만하면 다시 반품교환해서 입을까.. 했는데 그냥 환불해달라고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반품신청하라고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상담원에게 반품신청 하셨으면 된거라고 하고,

상담원은 다시 알려준 번호로 전화해서 반품신청 하셔야 한다고 하고.

무슨 회사가 얼마나 크길래 의사소통이 그리 안되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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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귀하의 기대에 못 맟추어 송구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사이즈는 미국 일본 유럽 사이즈을 사용합니다

귀하께서 일본 사이즈에 적응되어 있다 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하의는 귀하 께서 주문하셨을때 브라 사이즈을 보더라도 44사이즈가 맞는데 55을 주문하셔서 의아하게 생각 했습니다

브라주문제작도 패탠을 들어가 있어서 70으로 주문하시길래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입어 보시고 판단하라고 하였든 것입니다

주문 제작은 재요청이 올 경우 만를어진 제품은 폐기해야 하기에 원자재 가 두배 이상들고 고객도 불편하시기에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기대도 많이 했는데 사이즈 문제로 불편했다면 양해 바랍니다

콜 센타에서 전화을 하라고 했던곳은 신속한 수거을 위해 택배사로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반품요청을 하시면 자동으로 택배사에서 수거 해갈것인데 콜센타에서 안내가 잘못한것에 대해 사과 드림니다

아무튼 좋은 하루되시고 참고하겠습니다ㅣ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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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상담원이 채팅으로 반나절을 채팅하면서 55 권하길래 55 주문했더니 44샀어야 했다니..

도데체 상담원이 상담은 왜 한거지?

나도 나름 맞춤속옷이라 조심스럽게 한참을 상담한 거였는데.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입어보시고 판단하라고 알려주기나 하고 물건을 보냈어야지.

입어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아직 한국에서는 맞춤속옷을 잘 못만드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겨드랑이 살까지 모아주어야 하는데 모아주기는 커녕 가슴을 네개로 만드는데다가

 A사이즈였는지 내 가슴을 얼마나 납작하게 눌러버리던지.

아니, 기존에 만들어진 제품이래도 좀 비슷하게 맞는 제품이나 보내주던가.

전에 입었던 맞춤속옷은 두 제품이 다 일본제품이었는데, 두 제품 모두 아주 잘 입었었다.

이번에 이왕이면 국산이지!! 라는 생각으로 주문했다가 왕실망으로 끝나버려서 참.. 속상하다.

게다가 내가 주문을 잘못했다는 듯한 상담글까지.

어디, 정말 보정 잘 되는 보정속옷 브랜드 아시면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