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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자살사건.


[2006년 4월 5일]


오늘, 점심시간을 지나서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송파구청 앞, 기업은행 건물에서 한 남자가 떨어져 자살을 했다는거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아래를 지나던 여자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졸지에 여자는..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거다.
남자는 산산 박살이 났단다.
끔찍한 일이다.
기업은행 건물이 꽤나 높던데..
남자는 그곳에 올라 마지막으로 세상을 둘러보고..
이삼초간 짧은 비행을 끝으로 이 세상을 떠났을거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본 세상은 어땠을까.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렇게 험하게 자신을 죽여야 했을까.
하필 내가 버스를 타는 곳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섬뜩하고 무섭다.
퇴근하면서 보니 아무런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던데,
현장을 본 사람 말로는 몸이 산산 박살나서 피..바다..였다고 한다.
남자도 남자지만..
복권당첨보다 더 희박한 확률로,
떨어지는 남자에 부딪혀 혼수상태인 여자는..
어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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