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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단향 천연 자단가루를 썼다고 하는 자단향. 뚜껑을 열면 서늘한 나무냄새랄까, 높은 산 중턱에 있는 사찰의 대웅전에서 맡을법한 먹물이 배인 나무에서 나는듯한 냄새가 난다. 태우면 부드러운 나무타는 냄새. 그냥 맡아볼때와 불을 붙였을때의 향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밝은 밀크초콜렛색 향. 재도 밝은 갈색. 연기는 눈에 보이는 정도, 기침날 정도는 아님. 만복당. 더보기
약앵향 - 은은한 분냄새, 바닐라향 약앵향. 若 같을 약, 櫻 앵두 앵, 앵두같은 향인가...? 은은한 분내라고 하는데 와까바와 비슷한 느낌. 처음 뚜껑을 열었을때에는 약간 꼬리~한 냄새가 느껴졌었다. 아마도, 침향이 들어있나보다. 속 뚜껑의 꽃모양때문에 마치 검은 꽃이 한송이 피어있는 느낌. 불을좀 오래 붙여야 했다. 불이 잘 안 붙은 듯. 아니면 연기 없는 향이라서 불 붙어도 잘 안보여서겠지.. 향은 와까바의 더 은은한 버전이라고 할까. 향이 안 나나? 라고 생각하면 잠깐 코끝을 스치는 분내. 와까바의 분내보다는 조금 더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은 향. 무연향. 하얀재가 소복소복 쌓인다. 약간 굵은 향. 양이 많아서 좋다. ㅎ 검은 향. 하얀 재. 일본향당. 더보기
동백 노란꽃 상자에 리큐 츠바키라고 써있다. 한자는 이휴춘. 이로울 리, 쉴휴, 참죽나무 춘. 동백나무가 참죽나무인가..?? 동백향은 노란색과 빨간색이 있는데, 빨간색은 진한 동백향, 노랑색은 상큼한 향이라고. 금박의 느낌이 드는 노란색 향. 진하지 않은 상큼하고 부드러운 꽃향기. 길을 가다 스쳐가는 아가씨에게서 맡아본듯한, 어딘지 익숙한 꽃향기. 역하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 향기라서 다음번에는 진한 동백향을 써볼까, 싶다. 연기가 아주 약하게 나고, 향도 향기롭지만 약하게 난다. 그냥 맡아볼때보다 피웠을때의 향이 조금 더 진하게 풍김. 미연향. 금박느낌의 황색, 연갈색의 재. 오야청명당. 더보기
나기 후루티 나기...저 한자가 무언지 모르겠다. 나기 후루티. 상큼한 과일향이라고 하지만 연기도 거의 안보이고 향도 거의 안나는 정도. 약간 상큼한 향이 살짝 나는듯 마는듯... 향이 너무 없는 편이라서 계속 쓸 생각은 없음. 하얀 재가 깔끔하게 부서진다. 까만색 향, 하얀 재. 일본향당 더보기
라벤더 - 미연향 뚜껑이 특이하게도 위로 올려서 벗기는 방식이다. 미연향이지만 향은 은은하고 시원하게 좌악 퍼지는 편. 벌레를 쫒아주는 효과도 있으니 여름에 쓰기 좋겠다는 생각. 개인적으로 라벤다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미연양치고는 연기가 좀 보이는 편. 미연향답게 재는 하얗게 부서짐. 청보라색. 훈수당. 더보기
기라성 - 시원한 머스크향 무연향 영원향의 은은함이 떠올라 사 본 기라성. 미연향들의 특징은 향에 불꽃이 맺혀 꺼야 할 일이 없다는 것. 불이 안 붙은 줄 알고 한참 불을 댕기게 되지만 다른 향들과 마찬가지로 잠시만 있으면 바로 불이 붙는다. 다만 불꽃도 안 맺히고 연기가 없어서 불이 붙었는지 안 붙었는지 잘 모른다는 거. 영원향의 은은한 꽃향기와는 달리 이 향은 은은한 머스크향이 풍긴다. 극미연향답게 연기는 거의 보이지 않고, 향도 미미하다. 플로럴 머스크라고 하지만 꽃향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좀 서늘한 느낌의 향. 더운 날씨에 피워도 덥게 느껴지지 않는 향. 진한 회밤색. 일본향당. 더보기
매일향 - 백단과 머스크의 부드러운 향 백단향에 머스크향을 더했다는 매일향. 백단향인 향수림과 비교해보면, 매일향이 좀 더 부드럽고 향기롭다는 느낌. 향수림은 남자스킨냄새라고 느껴지지만, 매일향은 절집에서 나는 듯한 향이라고 할까. 향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해서, 멀리까지 은은하게 퍼진다. 피울때마다 세대씩 피우는데, 저 멀리 복도까지 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동그란 원형의 막대모양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네모난 막대모양이다. 네모나기때문에 일반의 향꽂이에 맞지 않을 수도. -일반적인 향이 아닌 향냄새-라고 들었는데,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확실히 나뉘는 향인 듯. 일본에서는 보편적으로 쓰는 향이라고. 노란빛이 감도는 밝은 풀색. 일본향당. 더보기
옥광 - 연기도 재도 적은 향 금목서..만리향의 향을 담았단다. 천리향과 더불어 향이 아주 좋은 꽃 금목서. 이 향은 향이 아주아주 은은하다. 만리향의 달콤하면서도 텁텁한 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향을 왜 구매했는지 나도 의문. 만리향답게 텁텁하면서 달콤한 향. 자연향과 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 연기도 적은데다가 향재도 거의 남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이 향만 피우면 머리가 아프고 울렁거린다. 권할만한 향이 아닌 듯. 그리고, 재구매 의사도 없다. 짙은 감청색 일본향당과 만복향당 공동개발. 더보기
화풍 - 침정화 침정화. 천리향이라고도 부르고 서향이라고도 부르는 꽃. 만리향과 더불어 엄청 향기로운 꽃이다. 그리고, 화풍 시리즈는 아쿠아나 백매를 썼을때 꽤 괜찮았기에 덥썩 구매한 침정화. 천리향의 그 향이 아니다. 향이 아주 약해서 주의해서 맡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을 정도. 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화풍은 대체로 향재가 하얗게 잘 부스러져서 좋긴 한데. 침정화는 백매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향이다. 향기보다 탄내가 좀 더 강하다. 향내가 너무 가늘게 느껴진다.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향. 흐린 분홍색. 일본향당 더보기
화림 - 도월 화림도월..꽃의 구슬이 달빛을 건너다..라고 해야 하나?? 연기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영원향보다는 약간 연기가 더 있는 편. 침정화향이 들어있다고. 정말 고급스러운 꽃향기. 말 그대로 단아한 느낌. 영원보다 조금 향이 더 강함. 상자를 열어 향 자체의 향을 맡았을때보다 불을 붙여 피웠을때 향이 훨씬 좋은 향. 재구매 의사 200%. 탁한 풀색. 훈수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