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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9일] 무지외반 수술 후. 수술직후의 모습이다. 반깁스를 하고 저 발판에 발을 올려놓는다. 천정에 끈이 있어서 매달아 놓는 줄 알았더니만 겨우 이 정도 높이에 올리는건가, 했었는데 나중에 침대 아래쪽 쇠부분..저기 뭐라고 하는건지 원, 저기에 발 올려보고야 알았다. 발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저리고 아프다. 저높이가딱 좋다. 다음날부터 얼음을 감으라고 한다. 지난번 삐었던 발목이라서 통증이 더 심한 듯도하고... 삐었을때 얼음을 너무무리해서 감으면 동상 걸린다고 주의를 들었었기 때문에 발이 시릴정도가 되면 살짝 뺐었다. 얼음은 한 사날 감아두었었나보다. 그리고는 감지 않았다. 발 삔 것이 아직 다 안나아서인지 아니면 수술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얼음무게때문에 발목이 아팠다. 발목이 아팠던거 보면 아무래도 삐었던 부분이 아팠던것도 같.. 더보기
[2008년 12월 29일] 무지외반 수술 당일. 오전9시에 회진이다. 오셔서 마취는 11시 반쯤 한다고 말해주고 가신다. 긴장의 시작. 간호사언니가 와서 특수신발과 무통약을 놓고 간다. 발 삐었을때와는 다른 신발인데 요거 정말 좋았다. 이거 없이 그냥 뒤꿈치로 걸을라면 정말....ㅜㅜ 발 사이즈가 230인데 약간 넉넉하게 235로 받았다. 요게 무통주사다. 이렇게 링겔과 함께 맞는건데 아래쪽으로 볼펜같은 손잡이가 있다. 파란 단추가 있는데 그 단추를 누르면 약이 더 들어온다. 무통약이 들어갈때마다 소리가 난다. 예민해서 벽시계의 똑딱소리에도 잠을 못 자겠기에 건전지를 뺐는데 무통주사약 소리에 잠을 설쳤다. 결국 귀마개를 구해와서 귀 막고 잤다. 아. 그리고 무통 주사약은 단추를 누른다고 무턱대고 막 들어오는게 아니다. 30분 간격으로만 눌러진다. 밤에.. 더보기
[2008년 12월 29일] 입원하다. 19일 수술환자는 나 혼자뿐이라고 18일 오후 4시까지 오라고 했었다. 대충 짐싸서 갔다. 휴지한롤,물티슈,컵,물병, 타월두장 등등.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소변검사.심전도검사.피검사.항생제반응검사.가슴X레이.발 초음파검사를 했다. 으~~~ 사진으로 다시 봐도 가려운 것 같다. 알러지체질이라서 항생제에 반응이 있었다. 붓고 가려웠다. 그래서 다른 팔에 다시 검사. 그리고 각종 동의서에 서명. 설명을 다 듣긴 들었는데 원체 많아서리. 1인실 1일 8만원인 곳에 입원하기로 결정. 403호. 입원내내 이름보다 403호인데요~라고 말한적이 더 많다. 403호는 먼저 살던 원룸과 같은 번호라서 익숙했다. 지금은 203호에 살지만...뭐, 쓸데없는 이야기고. 온풍기로 난방을 해야 하기때문에 가습을 잘 해줘야 한다. 가.. 더보기
[2008년 12월 15일] 12/19. 수술할 오른발. 이번에 수술할 오른발이다. 이번주 금요일이다. 휴...............속떨려.... 수술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기 위해 미리 찍어놨다. 더보기
[2008년 12월 11일] 목발을 대여하다. 목발을 대여했다. 다친 발목이 다행이도 뼈는 안다치고 인대만 늘어났지만 그래도 고정을 해줘야 하고 집에만 있어도 은근히 움직일 일이 많기때문에 왼발로 몸무게를 지탱하자니 멀쩡하던 왼발까지도 아파오길래 그리고 무지외반 수술을 하면 목발을 사야 한다길래. 목발이 얼마나 하는지(그냥 줄리는 없을거고)모르지만 사 놔봐야 양 발 수술 마친 후 회복하고나면 버리기도 그렇고 집에 보관하기도 그렇고... 기증을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몇달만 쓸 것을 사기엔 좀 아까워서. 이유도 많네. 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구대여를 해주는데 그 중에 목발도 있길래 후딱 대여해왔다. 대여비는 무료. 나무와 알루미늄중에 고르라고 한다. 홈피에서 확인하기로는 송파구 공단에는 알미늄만 네개 있던데.. 신분증만 가져가면 대여할 수 있고,.. 더보기
[2008년 12월 10일] 수술할 발을 삐었다. 다음주면 수술할 오른 발을 계단을 헛디뎌 호되게 삐었다. 뚜둑~!! 하는 소리가 났고, 나뒹군 채 한참을 일어날 수 없었다. 집 근처 정형외과를 갈까...하다가 수술문제도 있고 해서 최경진 정형외과로 갔다. 엑스레이먼저 찍는다. 발목 인대가 늘어났단다. -좀 심하게 삐셨네요~ 하면서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심장보다 높이 고정시켜둘 것, 냉찜질을 할 것, 제일 중요한 것으로는 움직이지 말 것. 그치만..내가 꼭 가야 하는 중요한 볼일이 있는지라 어쩔수 없이 좀 돌아다녔더니 아프다...ㅜㅜ 반 깁스라는 것을 했다. 그냥 두툼한 붕대뭉치같은거였는데 내 발에 감고 그대로 오분정도 있으니 딱딱하게 굳는다. 그리고 저 신발. 무지외반 수술하고 나서도 신을 수 있는거냐니까 그때 신을 신발과는 다르단다. 이래저래 이상한.. 더보기
[2008년 12월 2일] 무지외반 내 발. 부끄럽게도, 저건 내 발이다. 벽에 발을 올려놓은 것. 엄지발가락 아래의 뼈가 튀어 나왔다. 발이 못 생겨서 이쁜 구두도 잘 못신을 뿐더러, 오래 걸으면 아프다. 아니, 걷지 않고 있어도 가끔 이유없이 아프다. 그래서 병원을 갔더니 무지외반증이란다. 수술을 해야겠단다. 특히나 오른쪽은 둘째 발가락까지 수술해야 할 지경까지 가기 전에 얼렁 수술 하잔다. 그래서 수술 날짜를 잡았다. 12월 19일... 그리고 1월 29일. 예쁜 발이 된다는 기대감에 얼렁 날짜 잡아버렸지만 지금은 겁이 난다. 수술이란 것이..무섭잖아...ㅜㅜ 얼마나 아플꼬... 검색해보이 최경진 정형외과가 족부 전문이란다. 종합병원보다 나을 것 같다. 두근..두근...수술할 그 날까지 화이팅이다. 더보기
참솔향 - 조선 청솔의 삼림욕향 향을 감싸고 있는 종이에 적힌 설명을 보면, [계룡산 산자락에서 자행사는 야생초로 만들었습니다.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여....] 라고 되어 있다. 뚜껑을 열었을때는 한약재 냄새랑 생솔잎 냄새가 강하게 난다. 좀 굵고 거친 향이라 향의 생김새는나무느낌. 나무 속살이 아닌 거친 소나무의 껍질 느낌이다. 한약재나 야생초의 향기보다는 솔잎을 피우는 듯 따가울 정도의 연기. 연기도 꽤 많은 편. 솔잎을 모아서 태우는것 같은, 다른 향들과 달리 순수하고 거친 느낌. 풀색의 거친 향. 갈색 재 풍경향방. 제조원인 풍경향방의 주소가 충남 공주시 계룡면.... 계룡산 산자락에서 재료를 구하기 때문인지 회사도 계룡면에 있다. ㅎㅎ 더보기
명왕향 - 연꽃향 백단을 기본으로 한 연꽃향이라고 하지만 직접 코를 대고 킁킁거려야만 맡아질 정도로 연한 향이 난다. 무슨 향이라고 말하기 어려운..남성적인 향. 향을 피웠을때에는 연기도 거의 안나고 향도 거의 안난다. 일곱대를 한꺼번에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많이 피워도 향이 날듯말듯, 연기가 보일듯 말듯한 향. 피우는 재미가 없었다고 할까.... 연꽃향기도 거의 못 느꼈음. 직접 맡아봤을때 시원한 남성적인 향이 느껴졌었는데 그건 연꽃향은 아니었고.. 백단의 부드러운 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음. 총체적 느낌은..-뭐가 연꽃이라는 거냐..- 였음. 까만색 향. 하얀 향재. 마루에스 더보기
나기 - 바람속의 고요 나기..그칠 지 자를 쓴다. 바람이 자고 파도가잔잔해지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글자다. 뚜껑을 열고 맡은 향은 와까바의 분내에 향수림의 달콤하고 상쾌한 백단향이 섞인듯한 느낌. 다른 향보다 좀 가느다란 편이고, 갈색에 핑크색을 섞은듯한 색이다. 연기는 눈에 보일 정도지만 많지 않은 편. 은은한 분냄새같은 향기가 꽤 멀리까지 퍼진다. 향수림보다는 부드럽고 와까바보다는 점잖은 느낌. 백단에 바닐라를 섞었다고 하지만 향수림보다 향이 부드러워서 거부감이 없다. 향수림의 남자스킨같은 냄새는 싫었는데... 그냥 맡았을때와 태웠을때의 향이 별로 다르지 않다. 핑크갈색 향. 갈색 재. 방훈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