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맘대로 말하기

강의석이란 사람의 글을 읽고.


[2008년 9월 7일]

강의석이라는 철부지가 쓴 글을 보았다.
생각이 있는 걸까 없는걸까.
우리나라는 지금 '휴전'중이지 '정전'이 아니다.
지금 전쟁을 하다 잠시 쉬는 것이란 뜻이 휴전이다.
군대를 가네 마네 군사제도가 사라져야 하네 뭐네
비무장을 위한 누드시위를 하겠네 말겠네
헛소리 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사람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세상을 보는 눈이 이것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석의 의견은 좀 이상한 면이 있다.
"일반인들보다 전투력이 몇 배 센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힘을 써야 하는 군대에 빠진다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면서도 정작 본인은
"수많은 청년들에게 원치 않는 병역의무를 강요하는 것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10조를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군대대신 감옥가기 캠페인을 하겠다니.
메달을 따온 선수들이 병역 면제 받은 것이 배아픈걸까
그들이 수많은 나라와 겨루어 3등 안에 들을 정도의 실력이라는 것은
그 만큼의 피땀어린 훈련이 있었다는 것임을 무시하는 걸까.

난 여자다.
그래서 다행이도(?) 그 힘들다는 군대를 가지 않았다.
하지만 대신 남의 집 아들들이 지켜주는 이 나라에서,
내 오빠가 지켰던,내 남친이 지켰던 이 나라에서 평화롭게 안심하고 살고 있다.
내년 2월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군대?'를 내놓고 감옥을 가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뻔뻔스러움이라니.
남의 집 아들들은 신념이 없어서,
감옥 가서편하게 하루 몇시간의 노동으로 때울줄 몰라서
그 힘든 훈련을 받아가며 이 나라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하필이면 아직도 전쟁중인 이 나라의 국민이기 때문에
이 나라의 국민된 의무이기 때문에
나라를 가족을 친구를 지키기 위해
그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군대를 다녀온다는 사실은 왜 무시하는 걸까.
군대를 없애자고?
북한은 우리의 동포다 이건가.

다른 것 다 필요 없다.
전쟁기념관을 다녀와 봐라.
6.25때 우리 나라 우리 부모 형제 지킨다고 싸우다 돌아가신
수백 수천 수만의 성함이 적혀있다.
몇해 전에서해교전에서 돌아가신 여섯분들의성함도 새로이 새겨져 있다.
아직도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전쟁때 학살당한 양민들의 유골이 발굴이 되고 있다.

이 철딱서니야.
넌. 그 수많은 분들 덕분에 그딴 뻘소리나 하면서도
편하게 두 발 뻗고 자빠져 자는거다.
알겠니?
군대 가기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하던가.
아님 그냥 닥치고 빵살이 하던가.

니 부모형제가 학살당해봐라.
아니면 간첩한테 살해라도 당해봐라.
고딴 헛소리가 나오나.

등따시고 배부르니 별 미친....

강우석같은 청년들이 있는 한 북한은 희망을 잃지 않을 것 같다.

'내 맘대로 말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 학생에게 했던 명쾌한 이야기  (0) 2012.02.19
아톰의 옷.  (0) 2012.02.19
인공 와우.  (0) 2012.02.19
장애에 관한 생각.  (0) 2012.02.19
찰떡  (0) 201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