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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롯데리아에서 경악하다.


[2006년 8월 31일]

귀가길.
잠실에 있는 롯데리아를 갔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중..
뒤에서 누가 휴지를 펑펑 뽑아쓰는거다.
돌아보니 사내아이가 작은 고추를 내놓고 서있고
아이 엄마는 열심히 휴지를 뽑네?
아~ 쉬했구나~ 그래서 바닥 닦으...얼라?
애 포즈가 이상하다?
허거걱~~!! 못볼거 봤다~~!!!
아이 엄마..
열심히 휴지 뽑아서 손에 펼쳐 아이 응가를 받아내서는
휴지통으로~~!!!!(이건 직접 안봤다. 뒤에서 휴지통에 열심히 버리는 소리만..)
그리고 휴지 더 뽑아서 아이 엉덩이까지 처리하시고 다시 휴지통으로~!!!!(이건 봤다..)
일반쓰레기, 종이쓰레기, 플라스틱. 이렇게 셋으로 나뉜 휴지통에서
일반쓰레기통에 죄다......
잠시 후 내가 주문한 버거세트를 서빙해주었지만
도저히...안 먹히더군.
결국 주섬주섬 가방에 싸갖구 왔다.
으~~~ 못볼 거 본 후유증....
롯데리아를 나서는데 점원이 하는 인사말.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
나도 모르게 얼결에 한 대답.
아..네...생각 좀 해보구요...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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