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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말하기

장애인? 몸이? 맘이? [2004년 10월 22일] 사진설명-위:휠체어..아래:보청기. 장애자..대개 신체의 일부가 불편한사람을 일컫는말이다. 그런데..신체가 멀쩡한 장애자도 많은거 같다. 마음에 장애가 있는사람. 세상을 비뚤어진 눈으로 보는사람. 혼자만의 껍질속에서 나오지 않는사람. 나는 달라, 나는 남들과 달라, 하면서 스스로 차별을 두는사람. 내가 아는언니중에 몸에 장애가 있는언니가 있다. 그런데 누구보다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고있다. 언니가 말하기를..... 동네에 어릴때 몸에 같은 장애가 있는 친구가 있었댄다. 근데 그 친구가 어린나이에 죽었단다.. 그 충격으로..나도 일찍 죽을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나. 그래서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사는거라고.. 멋졌다. 내가 보기에는. 욕심내기보다 현실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아.. 더보기
생귤~~탱귤~~주세요~~~ [2004년 10월 18일] 사진설명-위:귤나무의 덜익은 안 깐귤.아래:깐귤.(ㅡㅡ;) 벌써 귤이 나왔다. 아직 10월인데... 어릴땐 귤 발음이 안돼서 굴이라고 했는데. 날 추워지면 이불 덮어쓰구 티브이 보면서 귤까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하지만.. 혼자 까먹는 귤이 무슨 맛이냐고요~~ 애인도 없고..아으~~추버..추버.. 겨울아~~ 아직 오지 말아줘~~~ 더보기
참회의 누드? [2004년 10월 17일] 사진설명-위:그냥 딸기..아래:산딸기. PJ딸기. 나도 그녀의 포르노를 본적이 있다. 한두개가 아니구..여러개 봤다..(근데 나 여자다 ㅡㅡ;) 포르노 찍은게 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암튼 나라에 죄지은 몸이 되어 참회의 누드란걸 찍는단다. 동영상대신 정지영상을 보여주겠다? 참회라......뭘 참회하길래 또다시 벗겠다는건지. 어차피 벗고 나오겠다는거 아닌가.. 합체(ㅡㅡ;)한 모습만 안보이면 법에 어긋나지 않는건가? 요즘은 참회의 죄값을 훌러덩 벗는걸로 때우면 되는건가? 교도소 갈사람 없겠네.. 나만 이해가 안돼는 건가? 쩝~~ 더보기
야애니에 낭패보다.. [2004년 10월 14일] 그림설명-야애니 얼굴없는 달. 인터넷 뒤지다가 정말 이쁜 그림을 발견했다. 머리장식도이쁘고 머리색두 이쁘고... 배경으로 깔아야쥐~~~ 신나게 다운받아보니 그림제목이 얼굴없는 달이라는 만화랜다. 여기저기 뒤져봐도 몇장 없는거 같고.. 에라, 차라리 애니를 다운받아서 캡쳐해서 깔자.. 하고 거금 몇백원을 들여서 5편 모두 다운받았다. 기대에 부풀어 플레이 버튼 누르고 기다리는데........ 뜨아~~~ 이게 뭐하자는 내용인고? 야애니인거까진 좋은데 내용이 뭐냐고요~~ 무녀가 어짜고 하더니만 어린것들 데리고 뭐하자는건지 원.. 혼자 봤으니 망정이지 친구라도 놀러왔음 무지 민망할뻔했다. 진짜...낭패봤다..ㅜㅜ 더보기
고정관념 깨지다. [2004년 10월 13일] -사진설명-퀴어 애즈 포크 홍석천이 커밍아웃했을때 또라인줄 알았다. 동성애는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 있는 사람만 하는건줄 알았다. 여자로 태어나면 남자를, 남자로 태어나면 여자를 사랑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했었다. 정상이라.........흠............. 내 생각을 아주 많이 바꾸어놓은 퀴어 애즈 포크. 동성끼리도 이쁘고 귀여운, 그리고 질투심도 느끼는 그런 사랑이 가능하단걸 인정하게 한 드라마다. 동성애자를 보는 시선이 바뀌었다고 할까. 동성애자를 왜 정신이상자로만 생각했을까. 나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에. 다수의 이성애자들이 소수의 동성애자를 보는 시선이 이상한건 어쩌면 당연한것일지도. 그 들 은 다 르 니 까 . 근데...나와 다르다고 이상하.. 더보기
만화 원피스가 좋은 이유. [2004년 10월 11일] 그림 설명-원피스. 난 만화를 좋아한다. 그냥 만화책보다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다. 원피스. 처음에 제목만 듣구 순정만화인줄 알고 안보다가 어느날 우연히 해적만화인걸 알게 된 작품이다. 원피스가 좋은이유. 동지애때문에? 악마의 열매의 능력이 신기해서? 재미있는 모험때문에? 아님 힘들어도 굴하지 않는 용기가 멋져서? 다~~~아니다. 이 만화를 좋아하게 된건 웃음때문이다. 얼굴의 반은 입으로 보일정도로 큰 함박웃음. 괜스리 덩달아 웃게 만드는 그 웃음이 맘에 들어서 만화도 계속 보게 되고..그러다보니 재밌어서 더 좋아하게 되고. 요즘..좀 힘들다. 근데 요즘 티비에서 원피스 방영중이다. 웃자, 웃자. 나도 입술 찢어지게 웃어보자. 더보기
찐빵..추억 속으로... [2004년 10월 7일] 동네에 만두가게가 생겼다. 메뉴가 간단하다. 고기만두,김치만두,왕만두,찐빵. 날씨가 쌀랑해져서인가 찐빵이 땡겨서 사러가보니 벌써 오늘 팔 찐빵은 다 떨어졌단다. 아니 벌써 찐빵의 계절이었나? 아직 겨울도 아닌데? 난 첫눈이 오면 꼭 하는일이 있다. 동네 수퍼에서 호빵을 사먹는거다. 요즘은 수퍼에서 파는것도 다 찐빵이라고 하던데 전에는 호빵이라고 불렀다.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아주 오래된 친구.. 7년을 사귀고 헤어진 그 친구랑 해마다 해온 일이다. 지금..헤어지고 7년. 아직도 난 첫눈이 오면 호빵을 사먹는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찐빵..무지 땡긴다. 하지만..참자. 첫 눈이 오는날..사다 먹어야지. 나 혼 자 . . . . 더보기
도심에서 고향의 향기가??? [2004년 10월 6일] 성남을 나갔다. 길에서 전에없던 이상한 향기(?)가 났다. 길에 잘 익은 은행이 떨어져 차들에 밟혀 납작해져 있었다. 아이구..아까버라...저거 털어서 말려서 까서..구어먹으면....흐~~ 성남만 은행나무가 가로수인줄 알았다. 우리동네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원.. 나..서울산다. 봉은사 가려고 버스기다리는길. 익숙한 향기가 난다. 둘러보니 우리동네 가로수도 은행나무. 노랗게 익은 은행들을 아저씨들 셋이서 열심히 흔들어 털어서 봉지에 담구있다. 아저씨들 집에서도 한동안 고향의 향기가 배어있겠구만... 노랗게 구워진 은행 먹구싶다. 더보기
아버지,아버지...... [2004년 10월 3일] 살아계실적에는 몰랐습니다. 아버지 그늘이 그리도 컸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알게 모르게 얼마나 챙겨주셨는지 저는 몰랐습니다. 그저 남들 보기에 이 못난자식이 부끄러우실까봐 일년에 두번, 설에 추석에만 뵈었고 아버지께 죄송하다는 이유로 전화 한번 안드렸습니다. 어쩌다 한번 찾아뵈면 제가 좋아하는 반찬을 말없이 앞에 놓아주시고 길 가다 이쁜옷 한벌 사놓으시고 기다리시던 그 마음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원래 부모란 그런것이었거니......... 남들부모도 다들 그리 한다더라.......... 그리 철없는 생각만 했더랬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안계신 지금에야 아버지의 사랑을 알것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얼마나 애틋하게 여기셨는지 얼마나 챙기시고 사랑.. 더보기
나는 강아지가 좋다..그래서 안키운다. [2004년 9월 30일] -사진은 마이도기에서 퍼왔음.- 난 강아지를 좋아한다. 울 엄마 강아지 두마리나 키운다. 한마린 17살, 또 한마린 15살.. 둘 다 늙을대로 늙어서 몸에 병만 있고 사람눈치하난 귀신같이 알아서 능구렁이 뺨칠정도다. 울 엄만 병들어도 정든 강아지라고 열심히 병원 데리고 다니면서 열심히 약 먹이고 열심히 약 발라주고. 병원에서 웬만하면 안락사 시키라고 했다던데 그날저녁 엄마 혼자 엄청 우신 모양이다. 그나마 정들었는데 10년넘게 같이 산 가족인데 어찌 생목숨 죽이냐고.. 강아지도 같이 살다보면 가족이 되는데, 말은 못해도 살아있는 목숨인데. 함부로 버릴수도, 죽일수도 없는 목숨인데. 난 엄마처럼 끝까지 키울 자신이 없다. 그래서 강아지가 너무너무 이쁜데 너무너무 좋은데 버려지는 .. 더보기
아~~ 미운 4살이여~~ [2004년 9월 29일] 친자매처럼 지내는 명화언니. 내 꽁지머리 자르러 간김에 같이 목욕탕도 가고, 목욕하구 힘빠진김에 같이 밥두 큰그릇에 비벼먹고. 아 근데 이놈의 혜인이는 쪼꼬만것이 몸에 때두 많이 나오더니만 때벗겨놓으니 몸이 가뿐해졌는지, 지 엄마랑 나랑 피곤해서 늘어져있는데 물 엎지르고, 우유 엎지르고,갈아입힌 옷에 주스 엎지르고.. 방에 블록 널려놓고, 방에서 자전거두 타고.. 머리 빗겨준대도 말도 안듣고.. 이젠 이쁜 머리띠를 이마에 걸치고 논다. 꼭...조선시대 망나니같다. 혜인이는 지금, 미운 4살이다. 더보기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2004년 9월 23일] 사진-폼페이 화산 유적에서 발굴된 두 남녀- 화산재와..유독가스가 뒤덮은 폼페이 화산 폭발지역... 도망가기엔 시간이 촉박하고, 차라리 둘이 꼬옥 붙어서 서로의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죽어갔을 두 연인.. 정말..부럽다......... 더보기
자이로 스윙~~~~~~~~~` [2004년 9월 18일] 음..올만에 롯데월드에 갔다. 야간개장..그나마도 늦게 가서 많이 타고 놀진 못했지만 정말 맘에 드는 놀이기구를 탔다. 자이로 스윙~~~ 옆에 있던 언니는 내가 소리도 안지르고 조용해서 울고있는줄 알았댄다. 바람 시원하구 전망 좋아서 두리번거리느라고 소리지르는걸 잊었던 거다..ㅡㅡ; 암튼 자이로드롭보다 맘에 들었다. 그냥 위로 쭈욱 올라가서 아래루 뚝! 떨어지는건 내 취향이 아닌거 같다. 나중에 나중에 몇달 후에 또 가게 되면 자이로스윙만 두어번 더 타구 와야징~~ 더보기
마이 빼밀리..생선 세마리~~ [2004년 9월 16일] 블랙 테트라 두마리..그리고 빨판고기 한마리. 블랙 테트라가 튼튼한 편이라더니 정말이다. 가끔 지느러미가 살짝 찢어졌다가 금방 아물곤 하는데.. 병같진 않고. 의외로 생선주제에 애교가 있어서 내가 왔다갔다 하면 나 있는쪽으로 몰려온다. 그래봐야 두마리지만..ㅡㅡ; 빨판녀석은 가끔 수면으로 올라와서 뻐끔거리다 내려간다. 어쨌든 조용~~한 마이 빼밀리 생선 세마리.. 빨판은 사진이 없다..사진 찍히는걸 싫어한다..ㅡㅡ;; 더보기
보쌈 먹고 오던날. [2004년 9월 16일] 친구랑 같이 보쌈을 먹구왔다. 신나게 맛나게 잘 먹어치구고 나서 친구가 하는말.. -역시 고기는 삼겹살(구워먹는것)이 최고야.- 그럼 왜 그렇게 맛나게 먹었냐?ㅡㅡ; 더보기